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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첫 장편 '브로커', 초심자의 행운으로 남지 않길"

등록 2022.10.08 13: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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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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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이지은)이 첫 장편영화 '브로커'에 애정을 드러냈다.

아이유는 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브로커 오픈토크에서 "이 영화 제안을 받자마자 배두나 선배한테 전화했다. 이전에 단편영화를 같이 촬영했는데, 평소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배"라며 "이미 선배가 출연한다는 얘기를 들어서 가장 먼저 소식을 전하고 싶었다. 선배는 감독님과 같이 촬영한 경험이 있어서 내가 잘할 수 있을지 물어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테스트 촬영에서 송강호, 강동원 선배를 보자마자 빠르게 이입했다"며 "송강호 선배는 10년은 세탁소 운영을 한 것처럼 보였다. 강동원 선배는 극본 리딩 때까지만 해도 정말 파워 연예인이었는데, 수더분한 '동수'로 보였다"고 귀띔했다.

특히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극중 아이유가 부른 자장가 관련 "극본 리딩할 때 실제로 아이유가 자장가 노래를 불렀다. 노래를 너무 잘하면 '관객들이 가수 아이유를 떠올리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노래를 어느 정도 잘해야 하는지 맞추는 게 어려웠다"면서도 "이를 의식하면서 노래를 불러서 '괜찮겠다'는 안도감이 있었다. 아이유가 자장가를 부르니 아이가 울음을 멈춰 놀랐다.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감동 받았다"고 덧붙였다.

아이유는 "'소영'(아이유)이 아들 '우성'(박지용)에게 무심한 태도를 보이지만, 연기할 때 근본적으로는 사랑이 있는 상태로 바라봤다"며 "기저귀를 갈아주고 노래를 부르고 재워주는 일이 그들의 관계에서 새삼스럽지 않을 것 같았다. 아주 특별한 일이 아니니 덤덤하고 자연스럽게 하려고 했다"고 했다.

"브로커는 계획하지 않았는데 행운처럼 찾아온 작품이다. 첫 장편영화라서 큰 의미가 남고, 진짜 같은 환경에서 진짜인 감독, 배우들과 함께 해 행복했다. 앞으로 작품에 임할 때 진중한 마음으로, 단단하게 다질 수 있는 배움의 자리가 됐다. 첫 스타트가 굉장히 좋았다. 초심자의 행운으로 남지 않도록 단단한 마음으로 연기하고 싶다."
[부산=뉴시스] 박진희 기자 = 배우 송강호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5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2.10.05. pak7130@newsis.com

[부산=뉴시스] 박진희 기자 = 배우 송강호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5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2.10.05.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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