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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9회말 투아웃에 날아간 3위…LG 오지환 끝내기 승

등록 2022.10.11 22:11:23수정 2022.10.11 22: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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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LG에 5-6 패배…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3위 키움은 준플레이오프 직행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T 포수 장성우와 투수 김재윤이 LG에 5-3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2022.09.29.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T 포수 장성우와 투수 김재윤이 LG에 5-3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2022.09.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KT 위즈가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손에 닿았던 3위도 놓쳤다.

KT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5-6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위를 지키고 있던 KT는 키움 히어로즈(80승2무62패)에 밀려 4위(80승2무62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KT와 키움의 시즌 성적은 똑같지만, 상대 전적(8승1무7패)에서 앞선 키움이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KT는 13일 KIA 타이거즈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으로 가을야구를 시작한다. 3위 키움은 준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했다. 

이미 2위가 확정된 LG는 87승2무55패로 시즌을 마쳤다.

1회초 KT는 LG 선발 임찬규를 공략해 4점을 뽑았다.

배정대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1루에서 앤서니 알포드가 적시 2루타로 선제점을 내고, 장성우가 우전 적시타를 쳤다. 2-0으로 앞선 2사 1루에선 황재균이 좌월 투런포(시즌 10호)를 터뜨렸다.

그러나 KT는 1회말 선발 고영표가 집중타를 허용하며 추격을 당했다.

고영표는 선두 홍창기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후속 박해민을 시작으로 4연속 안타를 얻어 맞았다. 4-2로 쫓기던 무사 만루에서는 문보경에 땅볼을 유도했지만, 한 점을 더 내줬다.

3회말 결국 동점을 피하지 못했다.

2사 후 오지환에 우중간 2루타, 문보경에 중전 안타를 연달아 맞아 실점했다.

그래도 KT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4-4로 맞선 5회 LG의 바뀐 투수 백승현 공략에 나섰다. 선두 조용호가 볼넷을 골라내고, 배정대가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2사 1, 2루에서 알포드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다시 5-4로 앞섰다.

하지만 KT는 더 이상 달아나지 못하고 1점 차만 아슬아슬하게 유지했다. 근소한 차이는 결국 9회말 사라졌다.

KT 마무리 김재윤이 서건창, 홍창기, 박해민에 3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대타 송찬의를 삼진으로 솎아냈지만, 후속 채은성에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5-5 동점이 됐다.

결국 김재윤은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오지환에 우중간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를 맞고 고개를 떨궜다.

오지환의 끝내기 안타는 개인 통산 8번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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