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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전설 꿈꾸는 '캡틴' 오지환 "어떤 순간에도 포기하지 말자"

등록 2022.10.11 23: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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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시즌 최종전서 KT 6-5로 꺾어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20-20에 달성한 LG 오지환이 축하 목걸이를 걸고 동료로 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2022.09.13.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20-20에 달성한  LG 오지환이 축하 목걸이를 걸고 동료로 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2022.09.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LG 트윈스가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팬들에 승리를 선사했다.

LG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최종전에서 6-5로 이겼다.

극적인 승리였다.

8회까지 4-5로 끌려가던 LG는 9회말 KT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서건창, 홍창기, 박해민이 3연속 안타를 날려 베이스를 모두 채웠다.

대타 송찬의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만루 기회를 그대로 흘려보내지 않았다.

1사 만루에서 채은성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5-5 동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는 오지환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를 쳐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LG는 이미 정규시즌 2위가 확정됐다. 이날 경기 패배는 LG의 순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러나 LG는 마지막 한 경기까지 허투루 하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승리를 낚아냈다.

끝내기 안타를 때려낸 오지환은 "우리 홈 구장에서 우리 팬들에게 이기는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 이번 시즌 팀이 가을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에 팀원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제는 가을야구다. 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한 LG는 1994년 이후 밟지 못한 정상에 도전한다.

오지환은 "포스트시즌은 단기전인 만큼 안 될 것 같다는 순간이 올 수도 있지만, 어떤 상황이 되더라도 포기하지 말자는 말을 (팀원들에게) 하고 싶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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