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벼랑 끝' LG 류지현 감독 "중요한 3차전 부담감이 안 좋은 결과로"
LG, 키움에 4-6 패하며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몰려
[서울 =뉴시스] 김근수 기자 =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말 LG 공격, LG가 6대 2로 앞서고 있는 상황, LG 류지현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2022.10.24. [email protected]
LG는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 포스트시즌(PS) PO 3차전에서 7회말 임지열, 이정후에게 백투백홈런을 허용하며 키움 히어로즈에 4-6으로 패했다.
1차전에서 승리한 뒤, 2, 3차전을 내리 내준 LG는 이제 벼랑 끝에 몰렸다.
LG는 4-6으로 역전을 허용한 뒤, 8회초에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희생번트 작전이 더블플레이로 이어지는 최악의 결과를 맛봤다.
류지현 LG 감독은 "선수들이 3차전을 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점수를 막으려고, 지키려고 했던 부담감이 전체적으로 결과가 안 좋게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내일은 조금 더 과감하게, 편안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류지현 LG 감독과 일문일답
-총평은.
"시즌 후반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김윤식이었다. 중요한 3차전에서 자기역할을 한 것 같아서 의미있는 경기였다. 믿었던 불펜들이 고전하면서 경기가 생각처럼 안 풀렸다."
-6회 2사 3루에서 이정후를 거르는 방법도 있었는데.
"볼카운트가 몰렸다면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었다. 상대전적에서 강한 투수가 진해수였기 때문에 올린 부분이었다."
-제일 아쉬운 순간은.
"선수들이 3차전을 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점수를 막으려고, 지키려고 했던 부담감이 전체적으로 결과가 안 좋게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내일은 조금 더 과감하게, 편안하게 했으면 좋겠다."
-빗맞은 타구가 많았는데 내일 불펜 기용에 영향이 있나.
"생각해보겠다. 오늘 경기를 9회까지 집중해서 하느라 내일 경기까지 생각하진 않았다. 잘 준비하겠다."
-선발투수 김윤식 교체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을 것 같은데.
"공개할 부분은 아닌데 김윤식의 허리가 좋은 상태가 아니었다. 허리를 잡는 모습이 있어서 한계라고 생각했다."
-홈런 2개가 모두 초구에 빠른 볼로 들어가다가 맞았는데.
"구종 선택에 대한 아쉬움은 있다."
-8회 문보경의 번트 실패가 있었는데.
"1차전에선 문보경이 번트를 잘 댔다. 굳이 설명하자면 2차전 마지막 결과가 안 좋았기 때문에 부담을 가진 것 같다. 1점이라도 내면 우리에게 분위기가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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