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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벼랑 끝' LG 류지현 감독 "중요한 3차전 부담감이 안 좋은 결과로"

등록 2022.10.27 22: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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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키움에 4-6 패하며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몰려

[서울 =뉴시스] 김근수 기자 =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말 LG 공격, LG가 6대 2로 앞서고 있는 상황, LG 류지현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2022.10.24. ks@newsis.com

[서울 =뉴시스] 김근수 기자 =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말 LG 공격, LG가 6대 2로 앞서고 있는 상황, LG 류지현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2022.10.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지혁 김주희 기자 = LG 트윈스가 벼랑 끝에 몰렸다.

LG는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 포스트시즌(PS) PO 3차전에서 7회말 임지열, 이정후에게 백투백홈런을 허용하며 키움 히어로즈에 4-6으로 패했다.

1차전에서 승리한 뒤, 2, 3차전을 내리 내준 LG는 이제 벼랑 끝에 몰렸다.

LG는 4-6으로 역전을 허용한 뒤, 8회초에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희생번트 작전이 더블플레이로 이어지는 최악의 결과를 맛봤다.

류지현 LG 감독은 "선수들이 3차전을 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점수를 막으려고, 지키려고 했던 부담감이 전체적으로 결과가 안 좋게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내일은 조금 더 과감하게, 편안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류지현 LG 감독과 일문일답

-총평은.

"시즌 후반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김윤식이었다. 중요한 3차전에서 자기역할을 한 것 같아서 의미있는 경기였다. 믿었던 불펜들이 고전하면서 경기가 생각처럼 안 풀렸다."

-6회 2사 3루에서 이정후를 거르는 방법도 있었는데.

"볼카운트가 몰렸다면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었다. 상대전적에서 강한 투수가 진해수였기 때문에 올린 부분이었다."

-제일 아쉬운 순간은.

"선수들이 3차전을 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점수를 막으려고, 지키려고 했던 부담감이 전체적으로 결과가 안 좋게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내일은 조금 더 과감하게, 편안하게 했으면 좋겠다."

-빗맞은 타구가 많았는데 내일 불펜 기용에 영향이 있나.

"생각해보겠다. 오늘 경기를 9회까지 집중해서 하느라 내일 경기까지 생각하진 않았다. 잘 준비하겠다."

-선발투수 김윤식 교체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을 것 같은데.

"공개할 부분은 아닌데 김윤식의 허리가 좋은 상태가 아니었다. 허리를 잡는 모습이 있어서 한계라고 생각했다."

-홈런 2개가 모두 초구에 빠른 볼로 들어가다가 맞았는데.

"구종 선택에 대한 아쉬움은 있다."

-8회 문보경의 번트 실패가 있었는데.

"1차전에선 문보경이 번트를 잘 댔다. 굳이 설명하자면 2차전 마지막 결과가 안 좋았기 때문에 부담을 가진 것 같다. 1점이라도 내면 우리에게 분위기가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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