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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두산처럼…시즌 3위 키움의 KS 우승 도전

등록 2022.10.29 0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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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이어 올해도 정규시즌 3위로 KS 올라…창단 첫 우승 정조준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외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4대1로 승리한 키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2.10.28.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외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4대1로 승리한 키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2.10.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영웅'의 반란은 계속된다. 키움 히어로즈가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한다.

키움은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4차전서 LG 트윈스를 4-1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만들며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진출에 성공했다.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친 키움은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부터 가을야구를 시작했다. 시즌 4위 KT 위즈와 5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벌인 끝에 3승2패로 PO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PO에서는 정규시즌 2위 LG를 상대했다. 올 시즌 키움은 LG를 상대로 6승10패로 열세였던 데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밀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욱이 준PO를 치르고 올라오느라 열흘 가량 재정비 시간을 가진 LG에 비해 체력 소모도 컸다.

막이 오르자 키움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1차전을 빼앗기고 힘겨운 출발을 한 키움은 2차전에서 균형을 맞췄다. 3차전을 잡고 우위에 서더니 4차전까지 연거푸 따내면서 KS 무대까지 올라섰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 키움 푸이그가 솔로 홈런을 친 뒤 김태진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2.10.28.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 키움 푸이그가 솔로 홈런을 친 뒤 김태진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2.10.28. [email protected]


이제는 KS 우승 도전이다.

정규시즌 3위가 KS 우승을 차지한 경우는 KBO리그 역대 세 차례만 있었다.

1992년 롯데 자이언츠가 준PO, PO를 거쳐 KS 우승을 일궈냈고, 2001년엔 두산 베어스가 '업셋'을 완성했다. 가장 최근 기록도 두산이 가지고 있다. 2015년 두산은 정규시즌을 3위로 마무리한 뒤 KS까지 진격, 당시 통합 5연패에 도전하던 삼성 라이온즈를 물리치고 우승 감격을 누렸다.

키움은 7년 만에 정규시즌 3위의 정상 등극에 도전장을 냈다.

키움은 아직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적이 없다.

2014년 정규시즌 2위로 PO에 직행, 창단 첫 KS에 진출했지만 삼성에 2승4패로 밀려 고배를 마셨다.

2019년에도 KS에서 우승을 노크했다. 당시에도 올해와 같은 정규시즌 3위로 시즌을 마친 키움은 준PO에서 LG, PO에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를 울리고 KS까지 올라섰다. 그러나 정규시즌 우승팀인 두산에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내리 4연패를 당하며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3년 만에 다시 기회가 왔다.

개막 전 하위권 예상을 받았던 키움은 보기좋게 전망을 깨부수며 시즌 3위로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이제는 시즌 2위팀까지 뿌리치고 창단 첫 우승 희망을 이어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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