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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최민정, 월드컵 1차 예선 통과…린샤오쥔 복귀

등록 2022.10.29 10: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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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여자 1000m·500m 준준결승 진출

[몬트리올=AP/뉴시스] 최민정이 10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3000m 슈퍼파이널에서 1위로 골인 후 미소짓고 있다. 최민정은 5분5초641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2022.04.11.

[몬트리올=AP/뉴시스] 최민정이 10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3000m 슈퍼파이널에서 1위로 골인 후 미소짓고 있다. 최민정은 5분5초641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2022.04.11.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출발이 좋다.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24·성남시청)이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첫날 나선 전 종목에서 예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은 29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1500m 예선 4조에서 2분31초933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치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여자 1000m 2차 레이스 예선 3조에서도 1분32초386으로 1위로 결승선을 통과,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심석희(서울시청)는 여자 1000m 1차 레이스 예선 2조로 준준결승에 올랐다. 여자 500m에서도 준준결승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편, 귀화를 택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도 중국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국제대회에 복귀했다.

린샤오쥔은 남자 1500m 준준결승 1조에서 2분17초381로 2위을 마크, 준결승에 올랐다. 남자 1000m 2차 레이스 예선 7조에서는 1분28초901로 1위를 기록했다. 혼성 2000m 계주에서도 중국 대표팀의 준결승 진출에 힘을 보탰다.

린샤오쥔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임효준이라는 이름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남자 1500m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주자로 떠올렸다.

하지만 1년 뒤인 2019년 6월 훈련 중 동성 후배의 반바지를 잡아당겨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이 사건으로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았다.

그러자 린샤오쥔은 2020년 6월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귀화했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염두에 둔 선택으로 보였지만 정작 린샤오쥔에게는 기회 조차 찾아오지 않았다. 국적을 바꿔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한 지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규정을 충족하지 못한 탓이다.

올림픽을 먼 발치에서 지켜보면서 조용히 기량을 닦아온 린샤오쥔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무대에 재등장하며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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