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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유의종목 ‘위믹스’…위메이드 “유통량 수시공지·보유 물량3자 수탁”

등록 2022.10.30 22: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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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30일 재발 방지책 발표…상시 공시시스템 등 강화 착수

DAXA 협의로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4대 코인 거래소서 유의종목 지정

위메이드 “일부 간과한 부분 있었다”…“유의종목 지정 해제에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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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된 가상자산 '위믹스(WEMIX)'와 관련 운영사인 위메이드가 향후 유통량 변화 상황에 대해 실시간으로 공지하는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분기보고서 발간 등과 더불어 수시 공지를 병행한다는 입장이다.

위메이드는 30일 위믹스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유의 종목 지정에 대한 해명 및 재발 방지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위믹스는 유통량 정보 문제로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 협의에 따라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4대 코인 거래소로부터 유의종목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2주일 간 해당 디지털 자산에 대한 신규 입금이 중단됐다. 이 기간동안 자세한 검토를 통해 최종 거래 지원 종료 여부를 판단한다.

이날 위메이드는 예상 유통량과 실제 유통량이 일치하지 않았고, 이에 대한 명확한 공시가 부족했다는 사유로 유의 종목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보유 물량 전부 수탁…"유통량 변화 전 커뮤니티에 상세 공지할 것"

위메이드는 이날 재발 방지책을 통해 유통량 변화 상황에 대해 실시간으로 공지하는 등 상시 공시 시스템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앞으로 시장에 유통량을 늘리는 모든 행위에 대해 모든 커뮤니티 채널 및 거래소에 실행 전, 계약 체결 직후에 모두 공시한다. 또 개별 유통마다 정확한 유통 물량과 그 원인을 커뮤니티 채널에 적시하고, 거래소에도 세부 내용을 즉각적으로 전달한다.

위메이드는 공시 시스템 개선 방안 외에도 부실한 유통량 고지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보유한 모든 물량을 제3자 수탁(커스터디)업체에 수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수탁 과정에서 거래소들과도 긴밀하게 소통할 예정이다.

거래소와 공유하는 기간별 위믹스 예상 유통량도 업데이트할 방침이다. 예상 유통량은 정기적으로 점검해 현황과 차이가 있는지 살핀다. 또 계획 변경이 필요한 경우 계획 변경의 명확한 사유와 변경되는 물량을 미리 설명해 예측 가능성을 높인다.

위메이드의 해명 "시장 유통 안되는 거래 예치 물량, 유통량 산정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판단"

이날 위메이드는 거래 유통량의 명확한 공시 부족에 대해 “거래 예치돼 있는 물량은 시장에 유통되는 것이 아니므로 유통량 산정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초반에는 해당 물량 만큼의 예상유통량과 차이가 있다고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거래소와의 의견차가 있음을 확인했고, 이를 유통량으로 보아야 한다는 거래소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코인마켓캡 수치를 업데이트했다”라며 “그 결과로 위믹스 유통량이 업데이트됐다”라고 덧붙였다.

위메이드는 “사용처를 세부 항목을 나눠 명확하게 공지해 왔다”라며 “다만 분기별 보고를 진행하다 보니 일부 시간차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고, 지갑에서 보이는 물량 이동에 대한 설명이 즉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언급했다.

위믹스는 또 “자체 공지시스템이 거래소들과 커뮤니티가 기대하는 동시성의 기준에 미흡할 수 있었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했다”라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유의종목 해제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일부 간과한 부분들이 있었음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조속한 유의종목 해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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