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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한, 안방극장 데뷔 앞뒀는데…유작된 '꼭두의 계절'

등록 2022.10.31 12: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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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향 전 남자친구 역 캐스팅

이태원 참사 사망에 촬영중단

"촬영분 방송여부 결정 안돼"

이지한

이지한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엠넷 오디션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이지한(24)이 드라마 촬영 중 이태원 참사를 당해 안타까움을 줬다.

31일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지한은 연말 방송예정인 MBC TV 꼭두의 계절 촬영 중이었다. 2019년 웹드라마 '오늘도 남현한 하루'에 출연한 적 있지만, 지상파 드라마 출연은 처음이다. 결국 안방극장 데뷔작은 유작이 됐다. "촬영을 다 마치지 못했다"며 "아직 촬영분 방송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드라마는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김정현)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의사 '한계절'(임수향)의 로맨스다. 이지한은 계절의 전 남자친구 '정이든'에 캐스팅됐다. 꼭두의 계절 측은 "이지한 비보에 촬영을 중단한 상태"라며 "재정비 후 촬영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지한은 29일 오후 10시께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사망했다. 빈소는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했다. 발인은 다음달 1일 오후 1시30분이다.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깊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 너무 빠르게 우리 곁을 떠나게 된 이지한의 마지막 가는 길을 부디 따뜻하게 배웅해주기 바란다"고 추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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