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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단체연합회 "체육진흥공단 지방 이전해야" 주장

등록 2022.11.10 05: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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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스포츠콤플렉스, 내년 9월 완공 예정…연합회 "회원단체 전체 입주 촉구"

정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성토

[서울=뉴시스]경기단체연합회 "체육진흥공단 이전해 부족한 사무공간 해소하라" (사진 = 대한체육회 제공)

[서울=뉴시스]경기단체연합회 "체육진흥공단 이전해 부족한 사무공간 해소하라" (사진 = 대한체육회 제공)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대한체육회 가맹 회원종목단체인 대한체육회경기단체연합회(이하 연합회)가 내년 9월말 완공될 예정인 올림픽스포츠콤플렉스에 모든 회원종목단체가 입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연합회는 8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주재 회원종목단체 사무처장단 간담회를 통해 올림픽스포츠콤플렉스 건립 이후 회원종목단체가 입주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강하게 성토하며, 대정부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는 올림픽스포츠콤플렉스에 회원종목단체 일부만 입주할 수 있다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공단)의 입장과 관련해 이기흥 회장이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김돈순 연합회장은 "올림픽스포츠콤플렉스는 누구를 위해 건립하나. 체육인을 위해 사무실을 만든다고 해놓고 경기단체가 입주하지 못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을 지방으로 이전하면 부족한 사무공간을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 종목단체 사무처장은 "2014년 올림픽스포츠콤플렉스 타당성 조사 용역보고서와 2016년 설계용역에서도 회원종목단체가 입주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내용이 나온다"며 "이제 와서 회원종목단체 일부만이 입주할 수 있다고 해서 무척 당혹스럽다"고 했다.

연합회 측에 따르면, 공단의 2017년 사업 기본계획에는 대한체육회 및 회원종목단체 60개가 입주하는 것으로 돼 있다.

또 이에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2013년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단체들이 올림픽회관 및 핸드볼경기장과 벨로드롬 등 여러 곳에 분산돼 있어 업무 추진에 많은 문제점이 있다"며 "회원종목단체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올림픽회관을 리모델링한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공단과의 업무조정이 필요하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국가체육지도자 자격검정 사업을 공단이 하는 것은 맞지 않으며, 국립체육박물관과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의 대한체육회 업무 이관을 요구했고, 국민체력100 사업 등 대한체육회 고유의 사업을 공단이 수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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