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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쿼드 공식 가입보다는 기능·분야별 협력"

등록 2022.11.15 11:47:03수정 2022.11.15 12: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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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입장과 같은 상황"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상민(오른쪽) 행정안전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9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11.14.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상민(오른쪽) 행정안전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9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11.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국방부는 미국이 주도하는 '쿼드'(Quad)에 우리도 가입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15일 "공식적인 가입보다는 기능별 또는 분야별로 협력해 나가도록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쿼드 가입과 관련한 질문에 "쿼드와 관련해서는 그런 기존의 입장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쿼드는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일본, 인도, 호주와 함께하는 협의체다.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높아지면서 우리도 동맹의 수준을 제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전날 이종섭 국방부 장관도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공식적인 가입 보다는 기능·분야별로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변했다. 다만 뒷부분에서 '인도와 호주가 쿼드를 하고 있는데 거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저희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인태(인도·태평양)전략 개념으로 발표됐듯, 해당 개념에 맞춰 국방부도 같이 할 생각"이라고 덧붙인 바 있다.

이에 대해 문 부대변인은 "전체적인 맥락을 보면 그런 오해가 없을 것"이라며 "답변하는 과정에서 공식적 가입보다는 기능별 또는 분야별로 협력해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취지의 답변"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기존에 저희들이 말씀드렸던 취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말씀"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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