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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영웅, D.P.와 기시감 있지만…현실성 높였죠"

등록 2022.11.16 17: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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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영웅, D.P.와 기시감 있지만…현실성 높였죠"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한준희 감독이 '약한영웅' 크리에이어터로 참여한 계기를 밝혔다.

한 감독은 16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웨이브 드라마 '약한영웅 클래스1' 시사 간담회에서 "이 작품을 기획하고, 감독님을 모시고, 배우를 캐스팅하고, 촬영하고 후반 작업할 때까지 옆에서 거드는 역할을 했다"며 "이 과정에서 새로운 배우·감독이 잘 보이게끔 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내가 조금 먼저 (연출을) 시작한 사람으로서 방향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이 드라마는 상위 1% 모범생 '연시은'(박지훈)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안수호'(최현욱) '오범석'(홍경)과 함께 폭력에 맞서는 이야기다. 미장센 단편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유수민 감독이 극본·연출을 맡았다. 한 감독이 연출한 넷플릭스 드라마 'D.P'(2021)와 비슷해 기시감이 느껴졌다.

한 감독은 "디피를 본 분들은 기시감이 들 수 있다"면서도 "디피는 군대 안의 이야기이고, 약한영웅은 학교 이야기다. 두 작품 모두 집단에 있는 개인 이야기"라고 짚었다. "학교는 누구나 다녔던 곳 아니냐. 유 감독에게 '인물 모두 이해가 되게끔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유가 있으니 행동하고, 행동이 있으니 결과가 있는 것"이라며 "인물을 따라가다 보면 시리즈를 쫓아가기 쉬울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현실성이 담보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유 감독은 캐스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박지훈은 설득력있는 얼굴"이라며 "사람을 납득시키는 힘을 가졌다"고 극찬했다. "최현욱은 어린 나이에도 유연하고 아이디어가 빛났다. 사실 뒤에서 굉장히 노력하는 배우"라며 "홍경이 연기하면 현장이 조용해진다. 카리스마와 힘이 대단하다. 무서운 재능을 가졌다"고 귀띔했다.

약한영웅은 총 12부작이다. 18일 오전 11시 전 회차 공개.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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