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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잡고 태극마크 단 '운동뚱' 김민경, 국제대회 도전

등록 2022.11.19 18: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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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프로그램 통해 사격 접한 뒤 1년 만에 국제대회 출전까지

정적인 올림픽 사격과는 또 다른 매력 선사

[서울=뉴시스] '운동뚱' 김민경 IPSC 세계 대회 출전. 2022.11.11. (사진 = IHQ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운동뚱' 김민경 IPSC 세계 대회 출전. 2022.11.11. (사진 = IHQ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개그우먼 김민경(41)이 '사격 국가대표'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지난 18일 태국 파타야로 떠난 김민경은 2022 국제실용사격연맹(IPSC) 핸드건 월드슛 대회에 출전 중이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100여 개국에서 1600여 명이 참가한다.

'태극마크'를 단 김민경도 당당히 도전장을 냈다.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처음 사격을 접한 김민경은 '본업'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와중에도 국가대표 선발전까지 통과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민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드디어 국제대회를 나가게 됐다. 여러분들이 '잘한다, 잘한다' 칭찬해주셔서 자신감을 얻었다"며 "도전이라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래도 해보는 게 후회가 없을 것 같아서 시작했다. 이제 시작이다"라고 대회 출전 각오를 남기기도 했다.

김민경이 나서는 IPSC 핸드건 월드슛은 올림픽 정식 종목은 아니다. 앞서 미국은 IPSC 스타일의 사격경기를 올림픽 종목에 도입하려 했으나 국제사격연맹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경기 방식도 일반인들에게 익숙한 '올림픽 사격'과 다르다.

올림픽 사격은 사대에서 일정한 거리를 두고, 주어진 시간 안에 표적을 얼마나 정확하게 맞히느냐를 두고 겨룬다.

정적인 올림픽 사격과 달리 핸드건 월드슛은 야외에서 코스에 맞춰 이동하며 표적을 명중시켜야 한다. 덕분에 보다 역동적인 매력을 자랑한다.

한편, 올림픽 사격의 세부 종목은 소총과 권총, 산탄총으로 크게 나뉜다.

소총과 권총은 총기 종류와 거리에 따라 경기가 열린다. 소총은 남·여 10m 공기소총과 남·여 50m 소총 3자세로 나뉘고, 권총은 남·여 10m 공기권총, 여자 25m 권총, 남자 25m 속사 권총이 치러진다.

산탄총은 날아가는 표적을 맞히는 경기다. 산탄총에는 앞으로 날아가는 표적을 사격하는 트랩, 좌에서 우로 날아가는 표적을 맞히는 스키트가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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