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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 美 미술계 선정 '혁신가' 35인 포함…"진정한 예술인"

등록 2022.12.01 17: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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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RM '인디고(Indigo)' 매거진 필름 티저 영상 갈무리. 2022.11.28. (사진= RM 인스타그램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RM '인디고(Indigo)' 매거진 필름 티저 영상 갈무리. 2022.11.28. (사진= RM 인스타그램 캡처)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미술 애호가인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28·김남준)이 미국 미술 전문매체가 선정한 미술계 혁신가 35인에 포함됐다. 한국인으로는 유일하다

1일 아트넷 뉴스는 RM을 '혁신가 35인'로 선정하며 '투자자'(The Investors) 카테고리에 포함시켰다.

그러면서 RM이 카우스(KAWS)와 무라카미 다카시 등 세계적인 작가뿐만 아니라 이대원·김종학과 같은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모으는 '열렬한 수집가'라고 소개했다.

또한 인스타그램 구독자가 3980만명에 달하는 영향력의 예술 후원자로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가 보스턴미술관의 필립 구스턴 쇼, 한국의 전통 백자 달항아리 전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시회를 찾도록 영감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RM이 지난해와 올해 문화재청·국외소재문화재재단에 "해외에 있는 한국 문화재 보존 및 복원에 써 달라"며 각각 1억원씩 총 2억원을 기부한 사실도 부연했다.
[서울=뉴시스] RM 관련 소개. 2022.12.01. (사진= 아트넷 뉴스 홈페이지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RM 관련 소개. 2022.12.01. (사진= 아트넷 뉴스 홈페이지 캡처)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RM이 기부한 1억 원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카운티미술관(LACMA)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 활옷' 보존에 사용된다. 올해 기부한 1억 원은 "한국 회화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RM의 바람대로 한국 회화 도록 제작에 쓰인다. RM은 2020년 국립현대미술관 문화재단에 기부하는 등 이후 매년 자신의 생일(9월12일) 전후로 문화 예술 분야에 1억 원씩을 전달해왔다.

최근 RM과 함께 갤러리 투어를 다녀온 LACMA의 마이클 고반 감독은 아트넷 뉴스와 인터뷰에서 "RM과 예술 그리고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과 관련 아름다운 대화를 나눴다. 그는 진정한 예술인"이라고 말했다.

RM은 올해 들어 미술과 관련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세계적 아트 페어 '더 아트 바젤(The Art Basel)' 팟캐스트에 출연해 작은 박물관 등을 만들어 자신의 소장한 미술품을 공개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한국엔 박물관이나 갤러리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한국 사람이나 한국에 여행온 사람들이 한국 예술가들의 작품을 보기가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또 얼마 전 미국 뉴욕 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한국 예술가들이 나를 지켜보고 있는 거 같다"고 얘기하는 등 우리나라 예술가들에 대한 애정을 꾸준히 드러내왔다.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RM '인디고(Indigo)' 포토. 2022.11.24. (사진= 빅히트 뮤직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RM '인디고(Indigo)' 포토. 2022.11.24. (사진= 빅히트 뮤직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내달 2일 첫 공식 솔로 앨범 '인디고(Indigo)' 발매를 앞두고는 '한국 단색화의 거목(巨木)'이라 불리는 고(故) 윤형근(1928~2007) 화백의 작품 '청색'과 함께 찍은 콘셉트 포토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인디고'엔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참여해 RM의 넓은 음악적 관심·스펙트럼도 반영하고 있다. 밴드 '체리필터' 보컬 조유진과 '서태지 밴드'의 닥스킴(DOCSKIM), 미국 네오 솔의 여왕 에리카 바두, 미국 R&B 솔 듀오 '실크 소닉' 멤버인 앤더슨 팩, 인디 싱어송라이터 김사월, 싱어송라이터 박지윤 등이 함께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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