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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H, 스카이72 후속 사업 선정에 정치권 결탁 없었다…소문 일축

등록 2022.12.20 12: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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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H, 최고가 입찰…스카이72 후속 사업자 선정

국감서 정치권과 결탁해 입찰 유리…통화내용도

제3자간 통화…마치 이 전 의원 통화처럼 유포

KMH, 국토부 출신 인사 특정해 사법당국에 고소

[인천=뉴시스] 조성우 기자 = 1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2.10.17. xconfind@newsis.com

[인천=뉴시스] 조성우 기자 = 1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2.10.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인천국제공항 내 스카이72 골프장의 후속 사업자인 KMH 신라레저컨소시엄이 자사가 정치권과 결탁해 골프장 입찰을 유리하게 만들었다는 일각의 소문에 대해 근거 없는 내용이라고 일축했다.

KMH 신라레저 컨소시엄은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020년 9월 국가계약법에 따라 인천공항공사가 실시한 스카이72 골프장 운영사업자 공개경쟁 입찰에서 자사 컨소시엄은 하늘코스 116%, 바다코스 46.33%의 요율을 제시해 후속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번 입찰을 두고 지난 2020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정치권과 결탁해 입찰을 KMH 신라레저컨소시엄이 유리하게 만들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내용은 이상직 전 의원을 중심으로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사업자 선정에 도움을 줬다는 것이다.

또한 지난 10월 열린 국정감사에서는 야당 의원이 이상직 전 의원 녹취록’이란 이름으로 특정되지 않은 제 3자간의 통화가 마치 이 전 의원의 통화인 것처럼 유포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도 지난 9월 당시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내용에 대해 묻는 야당 의원에게 "해당 녹취록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답한 바 있다.

KMH는 현재 수감 중인 이상직 전 의원과 연결된 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KMH는 자사의 허위사실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문서로 작성해 유포한 국토부 출신 인사를 특정해 사법당국에 고소하고, 현재 해당 사건은 서울 중앙지검에서 수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MH 신라레저는 "(이번 소문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명확히 밝혀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스카이72는 2005년부터 공사 소유의 골프장 부지에 대한 임대계약을 맺고 골프장과 클럽하우스를 운영해왔다. 계약 만료 기간은 공사가 5활주로를 건설하는 2020년 12월31일까지였다. 이에 따라 공사는 최고가 입찰을 통해 스카이72의 후속사업자로 KMH신라레저를 후임 사업자로 선정했다. 

그런데 5활주로 착공이 연기되면서 스카이72측이 운영 연장을 요구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시작됐다.

급기야 스카이72는 예약만료 기간을 넘어서면서 운영을 계속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스카이72가 부지를 무단 점거하고 있다며 지난해 1월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1심과 항소심, 대법원까지 모두 공사의 손을 들어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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