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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오그레디 영입…"파워히터 유형 외야수"

등록 2022.12.21 09: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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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70만 달러·인센티브 20만 달러 등 총 90만 달러에 계약

미국 메이저리그·일본프로야구 경험

한화 이글스가 브라이언 오그레디를 영입했다. (사진=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화 이글스가 브라이언 오그레디를 영입했다. (사진=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화 이글스가 새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28)를 영입했다.

한화는 20일 "오그레디와 연봉 7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등 총 9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미국 출신의 오그레디는 중견수를 비롯해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한화는 "20홈런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파워히터 유형의 우투좌타 외야수"라고 소개했다.

2019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오그레디는 탬파베이 레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을 거쳤다.

빅리그에서 통산 62경기 타율 0.184, 4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658경기 타율 0.256, 91홈런 345타점 95도루의 성적을 냈다.

2022년에는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뛰며 아시아 야구를 경험했다. 일본 무대에서도 15홈런을 날리며 장타력을 선보였다.

손혁 한화 단장은 "훈련 태도가 성실하며 새로운 나라의 문화를 존중할 줄 알고 워크에식이 훌륭한, 야구 외적으로도 좋은 선수라고 파악해 영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세이부에서 한 시즌을 풀타임으로 소화하며 중심 타선에서 상대 투수들의 집중 견제를 받는 경험을 쌓았는데, 그 경험이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그레디는 "한화에 입단해 매우 기쁘다. KBO와 한국에 대해 익히 들어 알고 있다. 한국에 가서 새로운 팀 동료들과 만나고 많은 경기를 이기기 위해 노력할 생각에 설레고 흥분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전부터 한국 야구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

오그레디는 "코로나 기간에 ESPN에서 중계해 주는 KBO 경기를 꽤 챙겨봤다. 그때부터 한국 야구와 그 분위기를 경험해 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화에 대해서는 "대전 홈 경기장이 매우 멋져 보였고, 열정적인 팬분들이 많은 것 같다"고 기대하면서 "하루 빨리 그곳에서 팬들의 지지 속에 경기를 해보고싶다. 팀으로서 오랜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한 그 도전도 기대된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첫 번째 목표는 팀이 이기는데 많은 도움을 주기 위해 한 시즌 건강히 경기에 나서는 것이다. 팀으로서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고, 개인적으로는 팀의 목표 달성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려 노력할 것이다. 팬분들을 위해 홈런을 선물해 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오그레디 영입으로 한화는 2023년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재계약한 펠릭스 페냐와 새로 영입한 버치 스미스, 오그레디 등 외국인 선수 3명은 내년 2월 스프링캠프지 미국 애리조나에 합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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