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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원, '첫사랑 기억' 조작…우타다 히카루 '퍼스트 러브' 커버

등록 2022.12.24 11: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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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생이 부르는 1999년 곡

르세라핌 '홀리데이 콘텐츠' 프로젝트 하나

[서울=뉴시스] '퍼스트 러브' 커버 김채원. 2022.12.24. (사진 = 르세라핌 유튜브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퍼스트 러브' 커버 김채원. 2022.12.24. (사진 = 르세라핌 유튜브 캡처)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4세대 간판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 리더 김채원(22)이 홀리데이를 맞아 팬덤 '피어나(FEARNOT)'에게 커버 영상을 선물했다.

김채원은 24일 르세라핌 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일본 가수 우타다 히카루(39)의 '퍼스트 러브(First Love)' 단독 커버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김채원은 첫사랑이 떠오르는 아련한 분위기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오래된 캠코더로 촬영한 듯한 화면과 김채원의 맑은 음색, 감성적인 멜로디가 어우러져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았다. 피어나는 "첫사랑 기억조작 노래" 등이라고 반응이라고 하고 있다. 2000년생이 김채원이 자신이 태어나기 한 해 전에 나온 곡을 아련한 감성으로 소화했기 때문이다. 

'퍼스트 러브'는 우타다 히카루가 16세이던 1999년 발매한 곡이다. 당시 이 곡이 실린 앨범은 무려 800만장 이상이 팔리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일본 TBS테레비의 드라마 '마녀의 조건'(1999) 주제곡으로도 유명하다. "언제가 누군가와 또 사랑에 빠지더라도 / 난 당신이 내게 가르쳐준 사랑을 기억할 거예요 / 당신은 언제나 소중한 단 한사람일 거예요" 등 애절한 노랫말로 Y2K 새대를 살아간 젊은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최근엔 '퍼스트 러브'와 우타다 히카루가 2018년에 발표한 '하츠코이(初恋)' 두 곡에서 모티브를 얻은 넷플릭스 일본 오리지널 신작 '퍼스트 러브 하츠코이'(연출·각본 간치쿠 유리)가 공개돼 인기를 누리고 있다. 1990년대 말 첫사랑을 만나 2000년대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두 남녀의 애틋한 사연이 펼쳐진다.

우타다 히카루의 노래가 극화한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힘 입어 '퍼스트 러브'는 24일 자 미국 빌보드 차트 내 '빌보드 글로벌 200'에 147위로 처음 진입했다. 일본의 국민 가수로 불리는 우타다 히카루는 올해 들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4월엔 미국 현지 최대 규모의 야외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무대에도 올랐다. 국내에서도 팬덤을 보유 중이다.
[서울=뉴시스] 우타다 히카루. 2022.01.19. (사진= 소니뮤직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우타다 히카루. 2022.01.19. (사진= 소니뮤직 제공)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김채원은 이날 소속사 쏘스뮤직을 통해 "연습생 시절,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우타다 히카루의 '퍼스트 러브'를 처음 알게 됐고, 이 곡을 연습했던 기억이 있다"면서 "최근 일본에서 이 노래를 모티브로 한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고 예전에 그가 발표했던 곡들도 다시 사랑받는 걸 보니, '퍼스트 러브'를 연습하던 추억이 떠올라 오랜만에 불러봤다"라고 선정했다.

르세라핌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홀리데이 콘텐츠'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 김채원의 '퍼스트 러브' 단독 커버 영상도 홀리데이 콘텐츠의 일환이다. 오는 25일 오후 7시 '홀리데이 비디오', 오후 8시 '홀리데이 스페셜 비디오'를 차례로 공개한다.

한편, 르세라핌은 이날 오후 SBS TV '가요대전'에 출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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