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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선두 인삼공사, 현대모비스 꺾고 3연승(종합)

등록 2022.12.31 17: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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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 31점' 한국가스공사, 캐롯 잡고 6연패 탈출

[서울=뉴시스]프로농구 인삼공사 스펠맨.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프로농구 인삼공사 스펠맨.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농구 선두 안양 KGC인삼공사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인삼공사는 3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현대모비스에 77-68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인삼공사는 19승8패를 기록, 단독 1위를 유지했다. 또 올 시즌 현대모비스와 상대전적에서도 2승1패로 우위를 점했다.

2연패에 빠진 현대모비스는 창원 LG(15승10패)와 공동 2위에서 3위(15승11패)로 내려갔다.

인삼공사는 오마리 스펠맨이 16점 17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또 문성곤(15점), 변준형(14점), 오세근(13점)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16점 12리바운드,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12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67-48, 19점 차로 크게 앞선 채 마지막 4쿼터에 들어간 인삼공사는 정확한 외곽포로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뿌리쳤다.

현대모비스가 이우석을 앞세워 점수 차를 좁히는 듯 했으나, 인삼공사가 변준형, 문성곤의 3점포로 다시 달아났다.

인삼공사는 4쿼터 중반 문성곤이 5반칙으로 물러나면서 주춤했다.

그 사이 현대모비스가 김현민, 프림과 서명진의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6점을 좁혔다.

현대모비스의 추격이 거세지자 인삼공사는 공격의 속도를 늦추면서 시간을 벌었다.

[서울=뉴시스]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이대성.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이대성. (사진=KBL 제공)

그리고 경기 종료 40여초를 남기고 변준형이 2점을 추가하면서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고양체육관에선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고양 캐롯을 84-81로 누르고 6연패에서 탈출했다.

11승16패가 된 한국가스공사는 단독 8위에 자리했다. 또 이번 시즌 캐롯과 맞대결 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서갔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캐롯은 13승13패가 되면서 전주 KCC와 공동 5위가 됐다.

한국가스공사는 에이스 이대성이 4쿼터에만 16점을 집중시키는 괴력을 발휘하며 31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책임졌다. 또 리바운드 4개, 어시스트도 3개를 추가했다.

머피 할로웨이도 23점과 함께 16개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더블더블로 승리에 앞장섰다.

캐롯은 전성현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24점을 올리고, 디드릭 로슨이 20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마지막 4쿼터 집중력 싸움에서 졌다.

특히 전성현은 10경기 연속 20점 이상 득점으로 서장훈, 문경은 KBL 경기본부장, 현주엽 전 창원 LG 감독, 김영만 전 원주 DB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성현 이전에 마지막으로 10경기 넘게 연속 20점 이상 올린 국내 선수는 2002년 서장훈(11경기)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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