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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골프계 영향력 18위…1위 미컬슨·2위 우즈" ESPN

등록 2023.01.01 12: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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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골프에서 가장 큰 뉴스 만들어낸 영향력 있는 25명 선정

[뉴프로비던스=AP/뉴시스] 김주형이 2일(현지시간) 바하마의 뉴프로비던스 올버니 골프 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 2라운드 7번 페어웨이에서 아이언샷하고 있다. 전날 공동 1위였던 김주형은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 6위로 내려앉았다. 2022.12.03.

[뉴프로비던스=AP/뉴시스] 김주형이 2일(현지시간) 바하마의 뉴프로비던스 올버니 골프 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 2라운드 7번 페어웨이에서 아이언샷하고 있다. 전날 공동 1위였던 김주형은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 6위로 내려앉았다. 2022.12.03.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라이징 스타' 김주형(20)이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선정한 세계 골프 영향력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ESPN은 1일(한국시간) 지난 1년간 프로 골프에서 가장 큰 뉴스를 만들어낸 25명의 명단을 선정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이 명단에 포함된 김주형은 18위를 마크했다.

매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왕은 캐머런 영(미국)이 받았지만 김주형에게도 2022년은 가장 기분 좋은 한 해였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김주형이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과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을 거머쥐었다고 소개하며 "1996년 우즈 이후 21세가 되기 전에 2승을 거둔 선수가 됐다"고 짚었다. 쇼맨십으로 많은 팬들까지 사로잡았다고 보탰다.
[볼턴=AP/뉴시스]필 미컬슨. 2022.09.03.

[볼턴=AP/뉴시스]필 미컬슨. 2022.09.03.

지난해 가장 영향력이 있던 인물로는 LIV 골프로 이적한 필 미컬슨(미국)이 뽑혔다.

"미컬슨은 2021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역대 최고령 메이저 우승 기록(만 50세11개월)을 세웠다. 그러나 지난해 초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리브(LIV) 골프를 두둔하고 PGA 투어를 비난하면서 새로운 상황을 맞았다"고 전했다.

이후 미컬슨은 KPMG, 암스텔, 캘러웨이 등과의 후원 계약이 종료됐고, 마스터스, PGA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았다. PGA 투어에서 출전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미컬슨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1년 2월 교통사고를 당한 우즈는 긴 재활 끝에 지난해 4월 마스터스에서 복귀했다. 이후 PGA 챔피언십과 디오픈에도 나섰다.

ESPN은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우즈의 복귀는 여전히 골프에서 가장 큰 뉴스"라며 "그는 단 세 번의 공식 경기에 출전했지만 2년 연속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로 꼽혔다"고 썼다.

3위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뒤를 이었다. LIV 골프 CEO 그레그 노먼(호주)이 4위, PGA 투어 커미셔너 제이 모너핸(미국)이 5위에 자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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