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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새해 첫 날 대한항공 10연승 저지

등록 2023.01.01 16: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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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서브 5개 포함해 26점 활약

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 선수들. (사진=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 선수들. (사진=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대한항공의 10연승을 저지했다.

OK금융그룹은 1일 안산 상록수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8-26 25-23 25-21) 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3위 OK금융그룹(10승8패 승점 30)은 2위 현대캐피탈(12승6패 승점 36)을 승점 6차로 추격했다.

선두 대한항공(15승3패 승점 44)은 9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시즌 당한 3패 중 2패를 OK금융그룹전에서 기록한 대한항공이 이번 시즌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OK금융그룹 레오는 블로킹 5개를 포함해 26점을 터뜨렸다. 차지환은 블로킹 4개를 기록하는 등 15점으로 거들었고, 박승수는 서브 에이스 4개로 활약했다.

OK금융그룹은 서브(9-2), 블로킹(8-4) 모두 대한항공을 앞섰다.

OK금융그룹은 치열하게 펼쳐진 1세트를 잡고 기선제압을 했다.

초반부터 시소게임이 벌어진 가운데 대한항공은 17-18에서 김규민의 속공 등으로 연속 3득점하며 역전했다. 그러자 OK금융그룹은 20-21에서 레오의 후위 공격과 서브 에이스로 전세를 뒤집었다.

끌려가던 대한항공은 23-24에서 링컨의 후위공격으로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그러나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쪽은 OK금융그룹이다. OK금융그룹은 26-26에서 레오의 오픈공격으로 리드를 잡은 뒤 박승수의 서브 에이스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OK금융그룹은 분위기를 이어 2세트까지 차지했다.

8-1로 달아난 OK금융그룹은 16-12에서 박승수의 서브 에이스로 한 점을 보탰다.

대한항공의 거듭된 추격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23-21에서 차지환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선점했다. 상대 임동혁의 서브가 벗어나며 25점째를 채웠다. 

OK금융그룹은 3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17-17에서 전진선의 속공으로 한 점을 따내고, 19-19에서 레오의 오픈 공격, 상대 범실로 흐름을 가져왔다. 레오는 21-20에서도 오픈 공격으로 한 점을 보탠 뒤 23-21에서 서브 에이스를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대한항공은 링컨이 12점, 임동혁이 11점을 기록했지만 OK금융그룹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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