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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경쟁자 쿠냐 도착에 의연…"함께 뛰게 돼 기뻐"

등록 2023.01.02 15: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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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냐 영입에 "독일서 뛰어 매우 잘 안다"

브라질 출신 쿠냐…황희찬 입지 축소 우려

황희찬, 로페테기 감독에 강한 신뢰 보내

[울버햄프턴=AP/뉴시스]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공을 다루고 있다. 풀타임을 소화한 황희찬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울버햄프턴은 0-1로 아쉽게 패하며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렀다. 2023.01.01.

[울버햄프턴=AP/뉴시스]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공을 다루고 있다. 풀타임을 소화한 황희찬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울버햄프턴은 0-1로 아쉽게 패하며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렀다. 2023.01.01.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황희찬(27)이 경쟁자 마테우스 쿠냐(24) 영입에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황희찬은 2일 잉글랜드 울버햄튼 지역지 슈롭셔 스타와 인터뷰에서 쿠냐에 대해 "쿠냐는 독일 라이프치히와 베를린에서도 뛰었다"며 "브라질 대표팀과 경기할 때는 상대로 만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황희찬은 그러면서 "그래서 쿠냐를 매우 잘 안다"며 "쿠냐는 좋은 사람이고 또 좋은 선수다. 쿠냐와 함께 뛰게 돼 기대된다"고 말했다.

쿠냐는 스위스와 독일, 스페인 리그를 거쳐 프리미어리그로 왔다. 쿠냐는 2020 도쿄올림픽 축구 우승 당시 브라질 대표팀 소속으로 결승전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브라질 23세 이하 대표팀 23경기에 출전해 21골을 터뜨렸다.

쿠냐는 독일 라이프치히 소속이던 2019년 4월 레버쿠젠전에서 크루이프턴 후 골키퍼를 넘기는 로빙슛을 성공시켜 푸스카스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다만 쿠냐는 2021년 8월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주전 경쟁에서 밀려 벤치를 지켜왔다.

쿠냐가 합류하면서 공격 자원인 황희찬의 입지가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온다.

이 밖에 황희찬은 지난해 12월31일(한국시간) 영국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맨유와의 2022~2023시즌 18라운드 홈 경기(0-1 패)에 관해서는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황희찬은 "경기 결과가 안 좋았지만 우리 팀은 전반전에는 잘했다"며 "그래도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훌렌 로페테기 신임 감독에 관해서는 "로페테기 감독은 내가 자신감을 심어줬다"며 "팀을 위해, 그리고 로페테기 감독을 위해 싸움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황희찬은 로페테기 신임 감독 부임 후 지난 17라운드 에버턴전(2-1 승)에 이어 정규리그 2경기 연속 선발 기회를 잡았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3경기에서 득점 없이 도움 1개만 기록하고 있다. 리그컵을 포함하면 공식전 16경기 무득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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