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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풍선' 서지혜, 이상우·홍수현 부부 사이 이간질

등록 2023.01.08 1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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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빨간풍선' 2023.1. 8. (사진 = TV조선 제공 )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빨간풍선' 2023.1. 8. (사진 = TV조선 제공 )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윤진 기자 = 서지혜가 홍수현·이상우 부부 사이에 갈등을 불러 일으킨다.

 8일 오후 방송되는 TV조선 주말드라마 '빨간 풍선'에서는 서지혜가 냉랭한 독기 본색을 드러내며 홍수현·이상우 부부 사이에 갈등을 불러 일으켰다.

지난 7회 방송에서는 조은강(서지혜)이 한바다(홍수현)가 결혼 선물로 건넸던 커플링의 진실과 애 딸린 이혼남을 소개시켜줬던 일에 분노한 가운데, 한바다와 고차원(이상우) 사이에서 교묘하게 이간질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조은강은 속초로 가는 차 안에서 고차원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호감 점수를 획득했다. 조은강은 재산문제로 의논하겠다며 자식들 모두를 불러놓고 화를 냈다는 고물상(윤주상)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후 현명하면서도 따뜻한 마음 씀씀이가 담긴 해결책을 내놔 고차원을 감동받게 했다. 이어 조은강은 출출할 고차원을 위해 김밥과 빨대 꽂은 물까지 준비해와 고차원을 기분 좋게 했다.

고객에게 보석을 무사히 전달한 후 조은강은 겨울바다가 보고 싶다고 했고, 고차원과 함께 파도놀이를 즐기던 중 속초에 놀러왔던 기억을 떠올리며 "우리가 파도 놀이하는 거 보고 어떤 사람이 신혼부부인줄 알았다고"라며 막 웃었고, 고차원은 어떻게 그런 걸 다 기억하냐며 신기해했다. 그러자 조은강은 "나한텐 특별한 추억이거든요"라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내뱉었고, 마침 비틀거리며 넘어지려던 조은강을 고차원이 붙잡아주면서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 바라봤다.

집으로 돌아가며 고차원은 한바다가 애 딸린 이혼남을 소개해준 일에 미안함을 내비쳤다. 더불어 한바다가 조은강에게 결혼선물로 줬던 커플링이 어떤 기업 자제가 취소한 물건이었다고 밝혀 조은강을 분노케 했다. 조은강은 갑자기 체한 것 같다며 고통스러워했지만, 휴게소 화장실에서 말짱한 모습으로 립스틱을 입술에 발라 치장하더니 "소개팅도 실수한 거죠. 반지도 다른 사람 파토난 걸 준거에요"라는 고차원의 말을 떠올리며 싸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한편 한바다는 고차원의 부탁은 안중에도 없이 엄마 여전희(이상숙)를 집으로 모시고 와 한바다의 시어머니 나공주(윤미라)의 난리가 예상됐지만, 조은강은 한바다에게 "내 부모 내가 모시겠다는 데 누가 뭐래. 세게 나가"라면서 은근히 부추겼다. 세미나에서 돌아온 고차원은 조은강에게 용기를 얻은 한바다의 강한 의지에 굴복했고, 어쩔 수 없이 장모님을 모시게 됐다는 입장을 밝혀 나공주의 격한 반대에 부딪혔다. 그러다 느닷없이 나공주가 한바다 집을 찾아오면서 몰래 숨죽이고 있던 여전희가 놀라는 사건이 벌어졌고 이로 인해 한바다와 고차원은 밀고 밀치는 격렬한 실랑이를 벌였다.

속상한 고차원은 조은강을 불러내 한바다에 대한 속풀이를 하면서 "이혼하재요"라고 기막혀했다. 눈빛을 빛내며 고차원을 보던 조은강은 "차원씨 힘들어서 어떡해요. 바다가 존심도 강하고 욕심도 많잖아요"라더니 "결혼 초부터 아버지 빚 갚느라 스트레스 만땅이거든요. 그래서 애 낳는 것도 미루는 거고"라며 한바다가 비밀로 해달라는 말까지 누설하고 말았다. 이어 "아버지 빚이라뇨?"라고 충격에 휩싸인 고차원과 할 수 없다는 듯 털어놓을 기세인 조은강의 모습이 궁금증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지남철(이성재)과 조은산(정유민)은 오피스텔 속 둘만의 캠핑을 이어가며 점점 걷잡을 수 없이 깊어져 갔다. '사장님'과 '은산씨'란 호칭도 버리고 말까지 놓은 두 사람이 밥을 먹는 내내 처음 연애하는 사람들 마냥 서로에게 눈길을 떼지 못했다. 지남철은 조은산의 손을 잡아 가슴에 꼭 껴안고는 "은산아. 넌 나의 처음이야. 근데 겁이나. 널 잃어버릴까봐"라며 애절하게 고백했고, 조은산 또한 "나 잃어버리지 마. 약속해"라면서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같은 시간, 지남철에게 수상함을 느낀 고물상(윤주상)이 회사를 찾았고, 동시에 지남철의 핸드폰이 울려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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