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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린, 스키 월드컵 통산 82승…'여자 최다 우승' 타이

등록 2023.01.09 09: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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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지 본과 어깨 나란히…전체 최다승에 '-4승'

[크란스카 고라 =AP/뉴시스] 미케일라 시프린. 2023.01.08

[크란스카 고라 =AP/뉴시스] 미케일라 시프린. 2023.01.08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스키 여제' 미케일라 시프린(28·미국)이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부 최다 우승에 타이를 이뤘다.

시프린은 8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의 크란스카 고라에서 열린 2022~2023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대회전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52초53을 기록해 우승했다.

이번 시즌에만 8번째 우승을 차지한 시프린은 월드컵 통산 우승 횟수를 '82'로 늘려 린지 본(은퇴·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부 최다승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시프린은 82번째 우승을 달성한 직후 "이번 레이스를 앞두고 무척 긴장했다. 얼굴이 달아오를 정도였다"며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82승을 눈앞에 둔 것도 이유 중 하나였을 것이다. 정말 좋은 레이스를 하고 싶었고, 해냈다"고 기뻐했다.

시프린은 이제 전체 최다승 기록에 도전한다. 남녀를 통틀어 통산 최다승 1위는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가 거둔 86승이다.

이번 시즌이 3월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시프린의 주종목인 회전, 대회전 경기도 8차례 남아있어 시프린이 올 시즌 내에 스텐마르크의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앞서 열린 2022~2023시즌 12차례 회전, 대회전 경기에서 시프린이 8번 우승했다.

시프린은 10일 오스트리아 플라하우에서 열리는 회전 경기에서 월드컵 알파인 여자부 최다 우승 기록 경신에 도전장을 던진다.

한편 이날 1·2차 레이스 합계 1분53초30을 기록한 페데리카 브리뇨네(이탈리아)가 2위에 올랐고, 1분53초50의 구트 베라미(스위스)가 뒤를 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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