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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몰' 이전 갈등 마침표
서울시-청과상인 최종 합의

현대식 건물 '가락몰'로의 이전을 둘러싼 서울시와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가락시장) 상인들간 갈등이 2년여 만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28일 청과직판상인협의회측과 공사 대회의실에서 만나 가락몰 이전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공사는 올해 말 착공 예정이었던 도매권역 시설현대화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고, 미이전 청과직판 상인은 가락몰 입주를 보장받게 됐다. 공사와 협의회는 지난 2년여간 지속된 청과직판 이전 분쟁이 파국으로 치닫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이달 초까지 3차례 협상을 벌여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또 지난 14일 미이전 상인들이 잠정 합의안에 대한 투표를 실시한 결과 참석인원 282명 중 179명(63.5%)이 찬성함에 따라 합의안이 가결됐다. 공사는 잠정 합의안 통과에 따른 후속조치로 미이전 상인을 대상으로 가락몰 이전 신청을 접수했다. 그 결과 미이전 상인 전원이 가락몰 이전 신청서를 제출, 양측 대표는 이날 최종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날 자리에서 박현출 공사 사장은 선조들의 '끝이 좋으면 모든 게 좋다'는 말을 인용하며 "그동안의 갈등이 결코 헛된 게 아니라 더욱 잘 되기 위한 과정이었다"며 "가락몰에서 영업이 더 잘 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1985년 개장한 가락시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도매시장으로 국내 농수산물 유통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시설이 낡고 물류시설이 부족해 2009년부터 시설현대화 사업이 진행됐다. 2015년 2월 가락몰이 준공돼 입주대상인 직판상인 1138명 중 808명이 가락몰로 이전했지만 청과직판 상인 661명 중 330명은 사전협의 부족 등으로 이전을 거부하며 기존 영업장에 머물렀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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