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해수욕장 피서객
4년새 730여만명 줄었다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을 방문한 피서객이 4년 사이에 732만1000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강원도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피서객 수는 2015년 2578만9000명에서 2016년 2477만1000명으로 3.9%(101만8000명) 줄었다. 2017년에는 2243만7000명이 다녀가 전년대비 9.4%(233만4000명) 감소했다. 2018년에는 1846만8000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전년대비 17.7%(396만9000명)의 피서객이 강원 동해안이 아닌 다른 휴양지 등으로 발길을 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피서객 100만명 이상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4년 새 732만여명이 강원도를 찾지 않았다. 강원 동해안 6개 시·군의 피서객 집계 방식에 신뢰성 문제가 대두되면서 지난 2013년부터 정부의 관광통계에서조차 여름 관광객이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통계는 1000만명이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피서객의 꾸준한 감소세는 해외여행의 보편화, 폭염·태풍 등 날씨, 여름여행 통념의 변화, 바가지요금, 비위생적인 환경, 불친절, 무질서, 교통체증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영주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해 폭염은 이제껏 여름관광의 주요 장애요인으로 작용했던 태풍이나 장마 그 이상의 엄청난 위력을 나타냈다. 또한 우리나라 국민들의 해외 여름휴가 계획이 점차 증가하고 있고 바다나 계곡 중심의 여름여행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방식으로 여름휴가를 즐기려는 다양한 수요층이 늘어나고 있는 점도 이유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위원은 "여름에 집중되는 관광수요는 바가지요금, 비위생적인 환경 등 문제를 야기하고 결국 강원도 방문객의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하락시키는 악순환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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