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친환경유기농산업 메카로
충북도, 2022년까지 육성

6살 딸을 둔 주부 한아름(39·청주시)씨는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된 유기농 농산물만 구매한다. 4살 때부터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 때문에 농산물은 까다롭게 고른다. 일반농산물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아이에게는 안전한 농산물을 먹이기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연다.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유기농산업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의 '2018 국내외 친환경농산물 시장 현황과 과제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친환경농산물 시장규모는 2017년 1조3608억 원에서 오는 2025년 2조1360억 원으로 연평균 5.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기농특화도'를 선포한 충북도는 오는 2022년까지 3%에 불과한 친환경농산물인증면적을 20%로 끌어올려 탄탄한 유기농산업의 기반을 다진다. 충북을 유기농특화지역으로 만들고자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 가공, 유통에서 체험·관광 특구 조성에 이르기까지 비전과 목표를 정해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한다. ◇친환경인증면적 4%불과 2022년 20% 확대 6월말 기준 충북의 친환경 인증면적은 3178㏊(3482가구)로 지난해 3240㏊(3536가구) 보다 줄었다. 도는 올해 12월까지 인증면적이 4204ha로 늘어 지난해보다 964ha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충북 전체 농산물면적에서 친환경이 차지하는 비중은 4%에 불과하다. 친환경농산물 소비량은 2만5873t으로 지난해(1만5339t)보다 1만534t 늘었고, 소비자 수는 13만5565명에서 22만8663명으로 증가했다. 도는 2022년까지 인증면적을 20% 수준인 1만9420㏊로 끌어 올리고, 소비량도 9만1940t(소비자수 81만2500명)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친환경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도내 학교(712), 지자체(14), 공공기관(21), 기업체(822) 등 대량급식처를 집중 타깃으로 정해 공략한다. 이밖에 ▲충북도 공무원 대상 친환경농산물 구매요청 ▲도내 임신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유기농식당, 친환경농산물판매장 등 판로확대 ▲수도권·신수도권 친환경학교급식 발굴 ▲대형마트·백화점 등 시장 개척 ▲친환경농산물생산특화사업단 육성 등 친환경유기농산업 성장을 위한 역점사업도 추진한다. ◇괴산군 등 유기농산업 기여 괴산군은 유기농 1번지로 통한다. 도내 처음으로 유기농산업의 메카로 도약하며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개최했다. 2015년 8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24일간 괴산군에서 열린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108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했고, 경제적 파급효과는 1800억 원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엑스포 개최 후 충북유기농업연구센터, 유기농생태체험관, 유기농원, 세계유기농협회 아시아본부 등이 괴산에 들어서 명실상부 유기농 1번지 괴산군을 알리고 있다. 군은 2016년부터 유기농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친환경유기농산업 선도 군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유기농엑스포 역사공원 조성, 아시아유기농단체 정상회의, 유기농산업특구 지정도 주목받고 있다. 괴산군은 2016년 제1회 아시아유기농대회를 유치했고, 매년 아시아 각 지역에서 개최되는 대회에 참석해 선진 유기농업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청주·충주시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단지' 건립 청주시 농업기술센터 일대에 들어서는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단지는 오는 12월 완공돼 내년 5월 개장한다. 생산과 유통, 소비, 체험, 관광을 연계한 복합서비스단지로 총사업비 180억 원(국·도비 포함)이 투입돼 상당구 지북동 일대 6만975㎡의 터에 4개 존(Zone)으로 조성된다. '아람존'은 자연의 결실을 나누는 유통·교류 공간으로 유기농 마케팅 센터, 농산물 가공체험 센터, 동물 복지실을 갖춘다. '배움 뜨락존'은 야외 학습, 생태 교육 등 배움의 공간으로 유기농 화훼관, 식물공장, 유기농 야외 학습장 등이 들어선다. '체험 뜨락존'은 유기농법을 체험하고 농산물을 수확하는 곳이다. '키움 뜨락존'은 유기농법 연구 시설이다. 시는 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청주를 도시농업 관련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도시민과 농업인이 함께 웃는 행복한 도·농복합형 도시농업의 모델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충북도는 국비 등 180억 원을 들여 살미면 세성리 충주댐 일원 198만㎡(6만평)의 터에 2019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유기농마케팅센터, 유기농테마공원 등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단지를 건립할 계획이다. 단지가 조성되면 연간 200억 원 이상 유기농식품 판매, 200만 명 이상 방문객 유치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ipoi@newsis.com

많이 본 뉴스

지역 주요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