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신천지 전수조사 진행
증상 호소 200여명 육박

신천지 광주교회 모든 신도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가능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가운데 발열·기침 등 증상을 호소한 신도가 200여 명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신천지 신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가능성 전화 조사에 나서,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전체 대상 2만2880명 중 1만7000여 명의 조사를 마쳤다. 전체 조사 대상의 70%를 웃도는 수치다. 조사에 응한 신도 중 200여 명은 '발열·기침·목 통증 등 증상이 있다'고 답했다. 시는 '유증상' 추정 신도 전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를 권고하는 한편, 이같은 내용을 관할 보건소에 2차례에 걸쳐 통보했다. 현재 보건소 전문 인력은 해당 신도들을 대상으로 다시 전문적인 진단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조사를 받은 1만7000여 명 중 일부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시는 연락이 안 된 신도가 10%미만 가량 된다고 잠정 집계했다. 시와 보건당국은 해당 신도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상태이며, 1차례 가량 추가 조사를 시도한다. 미응답으로 최종 판명될 경우에는 경찰의 협조를 구해 해당 신도의 위치 파악에 나선다. 조사 방식은 전화를 통해 건강 상태·감염 우려 지역 방문력 등을 확인하는 것이다. 신도 1명 당 2차례 전화 연결을 시도하고 문자메시지를 발송한다. 전화 조사와 의료진 판단을 거쳐 의심환자가 발생할 때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국가 지정 입원 병상 운영기관 등과 연계해 신속하게 검사를 의뢰하고 격리 치료를 진행한다. 시 보건당국은 조사 속도를 고려할 때 이르면 이날 1차 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광주시는 감염병 확산을 철저히 막고자 강제행정명령을 발동, 신천지 모든 시설을 폐쇄하고 다음달 11일까지 종교집회를 금지했다. 당초 입장과 달리 행정명령을 발동한 배경은 신천지 교회 일부 시설이 폐쇄 조치를 하지 않았고, 신고된 베드로지교파 소속 대형교회와 복음방·모임 시설·선교센터 등 시설 92곳 외에 미신고 시설이 다수 확인됐기 때문이다. 시는 5개 자치구, 경찰과 합동으로 미신고 파악시설 9곳을 비롯해 총 101개 신천지 종교시설을 강제 폐쇄조치 한다. 미신고 시설은 잠정적으로 17곳인 것으로 파악됐으나 8곳은 진위 여부 등을 추가 확인하는 단계다. 대부분이 가정집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광주에서는 이날 신천지 대구예배에 참석한 확진자의 아내 A(31·589번 환자)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이로써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누적 환자 9명 중 3명이 완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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