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징용 노동자상
부산에 다시 설치되나

지난해 부산 소녀상 옆에 설치하려다 무산된 강제징용 노동자상 재설치가 추진될 전망이다.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 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특별위원회와 소녀상을 지키는 부산시민행동은 21일 오전 부산 동구 일본 총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에서 '3·1운동 100주년 부산시민대회' 선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노동자상 건립위 등은 "오는 3월 1일 오후 3시 일본총영사관 인근 정발 장군 동상 앞에서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친일의 역사를 청산하고 자주와 평화의 새로운 100년을 기리는 부산시민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일 행사에는 부산시민의 힘을 만들어진 강제징용 노동자상이 함께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노동자상 건립위 등은 3·1운동 100주년 부산시민대회 행사의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노동자상이 함께 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미뤄 노동자상 재설치가 추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노동자상 건립위는 지난해 4월 30일 밤 일본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옆에 노동자상을 기습 설치하려다 경찰의 저지에 의해 노동자상이 인도 한복판에 놓여졌고, 지난 5월 31일 동구청이 노동자상 강제철거 행정대집행을 실시한 이후 남구 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 임시보관 조치했다. 구는 건립위가 노동자상을 일본영사관 앞에 다시 설치할 것을 우려해 노동자상을 반환하지 않았고, 이에 건립위는 최근 노동자상 반환을 위한 가처분신청을 제기하는 등 갈등을 겪어 왔다. 이후 행정안전부는 노동자상 인도에 대한 내용이 담긴 공문을 구청으로 보냈고, 동구는 행정대집행 비용 110만원을 건립위가 납부하자 지난해 7월 4일 노동자상을 건립위에 반환했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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