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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조직
대만인 송금책 구속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빼돌려 조직에 넘기려고 한 대만인 송금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6일 대만인 A(25)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조직은 지난 12일 경찰청을 사칭하며 B(49)씨에게 전화해 "당신의 계좌가 명의도용 됐으니 잔액 2560만원을 인출해 해운대역 물품보관함에 넣어둬야 안전하다"고 속였다. B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로 같은 날 낮 12시14분께 해운대구의 한 은행을 방문, 현금인출기 1일 출금제한에 걸리자 은행 창구에서 전액 인출을 요청했다. 이를 지켜본 은행 직원이 "한 고객이 전화통화를 하며 다액 인출을 요청한다"고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B씨를 만나 보이스피싱에 속은 사실을 알리고, 보이스피싱 조직원 접선을 유도하기 위해 도시철도 해운대역 물품보관함에 가짜 돈을 넣어두도록 했다. 잠복 중이던 경찰은 같은날 오후 2시 35분께 해운대역에서 가짜 돈을 찾아가기 위해 물품보관함을 살피던 A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보이스피싱 조직과 공모해 피해금을 송금하면 건당 피해금의 10~12%를 받기로 하고 지난 8일 관광비자로 입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여죄와 보이스피싱 조직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신고를 한 은행 직원에 대해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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