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뉴시스

5+4 의정협의체 제안마저 거부
가톨릭의대 교수들 26일 사직서

'빅5' 병원인 서울성모병원 등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 교수들이 오는 26일 그동안 취합해온 수백 건에 달하는 사직서를 낸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가톨릭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26일 서울성모병원 학장에게 8개 병원 교수들의 사직서를 제출하고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성근 가톨릭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비대위에서 보관해온 사직서를 26일 학장에게 제출할 것"이라면서 "수백 명이 사직서를 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직서를 낸 교수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빠른 시일 내 병원을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가톨릭대 의대 교수협에는 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해 여의도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인천성모병원, 대전성모병원 등 8개 병원 소속 교수들이 속해 있다. 앞서 가톨릭대 의대 교수협 비대위는 지난달 14일 온라인 회의를 열고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지난달 28일과 이달 3일 각 병원에서 교수들의 사직서를 취합했다. 비대위는 당시 “정부의 근거 없고 일방적이며 무책임한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 추진으로 전공의 사직과 의대생 휴학 사태가 유발됐다"며 “전공의, 의학도들이 제 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조건 없는 대화와 토론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료 축소·사직 등 최악의 조치를 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변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