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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스타트렉'의 트라이코더 개발에 현상금 '11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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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2-01-13 12:30:41  |  수정 2016-12-28 00:05:04
【서울=뉴시스】정의진 기자 = 공상과학(SF) 영화 '스타트렉(Star Trek)'에 등장했던 '트라이코더(tricorder)' 사용이 현실화될지도 모른다.

 12일(현지시간) 영국 BBC 인터넷판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 전문기업 퀄컴이 트라이코더 개발에 나섰다.

 영화 속 맥코리 박사가 사용하는 트라이코더는 사람의 몸에 가까이 대고 한 번 훑는 것만으로 병명과 치료법을 알아낸다.

 퀄컴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전시회 'CES 2012'에서 "엑스 프라이즈 재단과 함께 '퀄컴 트라이코더 엑스 프라이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첨단 기술 등에 현상금을 걸어 경쟁을 촉진하는 행사를 주관해왔던 엑스 프라이즈 재단은 이번 공모전에도 무려 1000만 달러(약 115억원)의 상금을 제시했다.

 엑스 프라이즈 재단 피터 디아멘디스 이사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게 1000만 달러를 잃는 남성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퀄컴은 "15가지의 다른 질병을 가진 사람들을 진단하는 기기를 개발하는 것이 조건"이라며 "기계는 2.2㎏을 넘어선 안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초 과학자들은 23세기나 돼야 스타트렉 속 기술이 현실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발전 속도는 그보다 훨씬 빠르다"며 "가까운 미래에 트라이코더 사용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영국 임피어리얼 런던 대학(ICL)의 제레미 니콜슨 박사는 "매우 흥미롭고 위대한 도전"이라고 치켜세우면서도 "수 년 내에 사용될 것이라 기대하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니콜슨 박사는 "장치가 개발된다 해도 기기를 테스트하고 의료기기로 사용하기 위한 승인을 얻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jeenju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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