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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 파고드는 중저가 화장품…브랜드숍 무한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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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5-12-10 06:00:00  |  수정 2016-12-28 16: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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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자비 기자 = 브랜드숍 업계 1위인 더페이스샵은 국내 매장 수가 2011년 890여개 수준에서 올해 1200개까지 늘었다.

 4년 동안 300개 매장이 생겨난 것이다. 지난해보다도 100여개가 늘었다.

 5년 전 300개가 되지 않았던 이니스프리의 매장 수는 올해 980여개로 증가하며 1000개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국내 브랜드숍 시장이 포화기에 이르렀다는 관측이 많지만, 실제 브랜드숍 시장은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는 양상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더페이스샵, 이니스프리, 네이처리퍼블릭, 토니모리 등 주요 브랜드숍은 국내 매장 수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브랜드숍은 한 브랜드의 제품만 파는 형태의 매장이다. 2000년대 초반 미샤가 처음 개척한 뒤 더페이스샵, 에뛰드 등이 생겨나 현재 20여개 브랜드에 이른다.

 이들 화장품은 가격에 비해 높은 품질을 내세우며 중저가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올해 지하철 매장 운영권을 획득하며 795개까지 매장이 증가했다. 토니모리는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650개 매장, 스킨푸드는 519개까지 국내 매장 수를 늘렸다.

 매장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에뛰드하우스와 미샤는 브랜드 재정비 차원에서 올해 매장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브랜드숍 시장이 아직 건재하다고 보고 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각 브랜드숍 매장이 모여있는 번화가에서 시너지가 발생하고, 히트 제품이 탄생하면 이를 사기 위해 방문한 고객이 다른 제품을 함께 소비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미샤 또한 내년부터 가맹업 사업을 확대해 매장을 늘릴 방침이다.

 브랜드숍의 해외 진출 또한 주목된다. 국내서 경쟁이 치열해지자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더페이스샵, 미샤, 토니모리는 이미 해외 매장 수가 국내 매장 수를 넘어섰다. (숍인숍 포함)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해외에서도 국내 브랜드숍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히트 제품을 출시한 브랜드숍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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