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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체류 외국인 200만명 돌파…중국인이 절반 '압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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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6-07-27 10:16:57  |  수정 2016-12-28 17: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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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만에 100만명 증가…전체 인구의 3.9%  5년 뒤 300만명 넘어설 듯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국내 체류 외국인 수가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어섰다.

 27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 수는 200만182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3.9%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 2007년 100만명을 돌파한 이래 9년만에 100만명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법무부는 이 같은 추세가 유지될 경우 2021년 체류 외국인 수가 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2021년 우리나라 인구(통계청 추계 5156만6389명) 대비 외국인 비중이 5.82%로 OECD 평균(5.7%)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다.

 체류 외국인의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50.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미국(7.8%), 베트남(7.2%), 태국(4.6%), 필리핀(2.7%) 국적이 뒤를 이었다.

 체류 외국인 중 91일 이상 국내에 거주하는 장기체류 외국인은 148만1603명으로 집계됐다. 전체의 74% 해당하는 수치로 90일 이내 체류하는 외국인 52만225명을 웃돌았다.

 법무부는 장기체류 외국인이 늘어난 원인으로 ▲중국인 체류자 증가 ▲취업 외국인 증가 ▲결혼이민자 증가 ▲외국인 유학생 증가 등을 꼽았다.

 실제로 국내 취업 외국인은 2000년 2만538명에서 현재 60만8867명으로 약 30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허가제, 방문취업 도입으로 단순기능 인력이 늘었다는 것이 법무부 설명이다.

 결혼이민자 수는 2001년 2만5182명에서 현재 15만1820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중국(37.9%), 베트남(27.2%), 일본(8.5%) 순으로 많았다.

 체류 외국인 중 불법체류자 비중은 2000년 41.8%에서 2010년 13.4%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는 "외국인을 국가발전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첨단과학 분야 등의 우수인재를 유치해 국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외국인 유치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fk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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