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흐름 디자인하는 금융회사로 점프"
선정산·디지털자산·모빌카드 3대 엔진 가동

유승용 KG파이낸셜 대표이사. (사진=KG그룹) *재판매 및 DB 금지
유승용 KG파이낸셜 대표이사는 9일 서울 여의도 태영빌딩 T-아트홀에서 열린 KG그룹 미래발전 및 밸류업 기자간담회에서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과 확실한 성장 모멘텀, 그리고 탄탄한 재무구조까지 KG파이낸셜은 가장 안정적이면서도 가장 폭발적인 성장 스토리를 보여줄 회사가 될 것"이라며 "결제를 넘어 기업금융 영역에서 세상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휴대폰 결제 시장을 열었던 KG파이낸셜은 기존 KG모빌리언스에서 현재의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시장에서 정의하는 단순 대행사를 넘어서겠다는 의지다. 현재 KG파이낸셜은 휴대폰 결제 시장 내 37%의 점유율을 차지해 부동의 1위 사업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근에도 보험료 결제, C커머스, 전기차 충전 시장을 개척하며 견고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유 대표는 "거래액 10조 원의 실적과 부채 비율 45%의 압도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흔들림 없이 고부가가치 신사업에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선불카드 영역에서도 사용자 수 80만명, 올해 8000억원의 거래액을 확보하며 지속 성장 중"이라고 말했다.
KG파이낸셜이 강력한 자본력과 20만 개의 가맹점이라는 기존 인프라 위에 준비 중인 고부가가치 신사업 엔진은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 엔진은 신규 사업인 '선정산 서비스'다. 이커머스 셀러들이 판매 후 돈이 늦게 들어오는 '느린 정산'으로 가장 큰 고통을 겪는다는 부분에 착안했다. KG파이낸셜은 다음 달 업계 최저의 수수료와 신속성을 무기로 한 선정산 서비스를 정식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유 대표는 "단순 결제 대행을 넘어서 중소 상공인의 현금 흐름을 설계하고 관리해주는 금융 서비스를 처음 시작하는 것"이라며 "우선 오는 2028년까지 취급액 1조원을 달성할 예정이고 수익률은 약 2%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기존 PG(전자결제대행) 사업 대비 마진율이 월등히 높은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회사의 새로운 핵심 수익원이 될 전망이다.
두 번째 엔진은 '디지털 자산 인프라의 구축'이다. 현재 KG파이낸셜은 글로벌 톱티어 메인넷인 솔라나 재단과 손잡고 스테이블 코인 발행 및 공동개발 POC(개념증명)를 긴밀하게 진행하고 있다. 내년 4월을 목표로 VASP(가상자산사업자) 라이선스 획득을 준비하고 있다.
세 번째 엔진은 '모빌카드의 종합 금융 플랫폼화'다. 이미 80만명의 유저가 연간 8000억원 규모로 사용 중인 모빌카드에 교통카드 기능과 같은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탑재해 사용성을 강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나아가 모빌카드 앱 안에 현금, 포인트, 디지털 자산까지 한 번에 관리하고 송금·투자하는 ‘올인원 지갑’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유 대표는 설명했다.
유승용 대표는 "기존 인프라 위에 선정산, 디지털 자산이라는 고부가가치 신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결제를 넘어 기업금융 영역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하는 KG파이낸셜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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