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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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갈등
"이 금액으론 공사 못 해"…재개발·재건축 사업장 '몸살'
재개발·재건축 사업장 곳곳에서 공사비 증액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고금리에 건설 원자잿값과 인건비 급등으로 공사비 증액이 불가피해지면서 건설사와 조합 간 갈등이 잇따르고 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달 26일 반포주공1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공사비를 기존 2조6363억원에서 4조775억원으로 증액해달라고 요구했다. 기존 3.3
대조1·잠실진주, 공사비 갈등에 일정 지연…'제2 둔촌주공' 우려
최근 전국 곳곳의 도시정비사업장에서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갈등이 격화되면서 과거 둔촌주공의 사례처럼 분양이 지연되는 사업장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분양 일정이 계속 밀리면 주택 공급 물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빠른 중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조
공사비 갈등에 '가이드라인' 만든 정부…'강제성 필요' 목소리도
고금리, 자잿값 상승 등에 정비사업 현장 여러 곳에서 공사비 분쟁이 확산하고 있다. 공사비로 갈등을 겪는 사업장이 많아지면 정부가 규제를 풀어 재건축·재개발을 장려하더라도 도심 주택 공급이 늦어지게 된다. 이에 정부는 최근 공사비 산출근거 명확화, 공사비의 조정기준 마련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정비사업 표준공사계약서'를 배포했지만 이미 갈등이 충돌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