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3년반만에 bhc치킨 해바라기유 공급가 오르지만…"소비자 가격은 변동無"
분 야 산업 게시일자 2025/12/20 07:00:00

bhc치킨 "향후 시세 등 외부여건 안정시 가맹점주들 고충 경감 방안 검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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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가맹점주들에게 공급하는 해바라기유 가격을 3년 반 만에 인상한다.

다만, 치킨 소비자 가격은 변동이 없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20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bhc는 오는 30일부터 고올레산 해바라기유 15㎏ 가격을 기존 7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1만5000원(20%) 올린다.

2022년 7월 이후 약 3년 반 만의 공급가 인상이다. bhc 측은 "국제 시세와 환율 인상 등 불가피한 요인으로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2022년 7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치솟자, bhc는 공급가를 8만2500원에서 13만2750원으로 인상한 뒤 약 2년 간 7차례에 걸쳐 공급가를 내린 바 있다.

지난해 6월 이후 해바라기유 인상분을 본사가 부담해왔다는 게 bhc 설명이다. 가맹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본사가 인상분을 부담하면서 지출한 금액은 지난해 350억원, 올해 130억원으로 총 480억원에 이른다.

bhc 관계자는 "앞으로 시세 등 외부 여건이 안정될 경우 가맹점주들의 고충을 덜어드리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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