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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6·3 지방선거 대구광역시 수성구청장 선거를 앞두고 현직의 '3선 수성'과 도전자들의 '파상공세'가 충돌하는 대혼전 국면에 진입했다. 경험을 갖춘 전직 단체장과 지역 중진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며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하고 있다.
26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국민의힘 수성구청장 후보군에는 김대권 현 구청장을 포함해 5~6명의 인사가 자타천으로 거론되며 공천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3선 고지 점령에 나선다. 김 청장은 '4대 특구' 지정 등 그간의 구정 연속성과 전문성을 앞세워 표심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는 교육·문화·생태 선도(先導) 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을 추진하며 수성구를 세계 수준의 차별화된 유일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도전자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청사 문제는 멈춰 서 있고, 수성못 일대 사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현 행정의 결정력 부재를 직격했다. 그는 내달 4일 대구시당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하고 '경험의 귀환'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김대현 국민의힘 중앙연수위원회 부위원장, 오창균 전 대구경북연구원장을 비롯해 전경원·정일균 대구시의원 등 지역 사정에 밝은 중진들도 대거 가세하며 공천 전쟁은 역대급 다자 구도로 흐르고 있다.
야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정권 전 수성구의원이 이날 오후 2시 범어도서관 앞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박 예비후보는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는 메시지를 통해 일당 독점 구도에 균열을 내겠다는 포부다. 증시 호황 이면에 가려진 서민 경제의 어려움을 파고들며 '민생 구청장'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역 정치권의 관계자는 "다주택자 규제 등으로 민심이 민감해진 만큼 누가 가장 안정적이면서도 속도감 있게 지역 현안을 해결하느냐가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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