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흥시 유치 TF 구성
화성시 시장 지시·시장 출마 예정자, 공약
화성시 시장 지시·시장 출마 예정자,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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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시와 한국마사회 노동조합의 반대에도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경마장을 경기도 안에서 이전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도내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특히 서해안 지역의 안산·화성·시흥시의 경쟁이 치열하다.
시흥시는 지난 25일 임병택 시장을 위원장으로 시흥시정연구원이 참여하는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실무 협의체를 꾸렸다. 전담팀은 용역 착수와 함께 후보지를 발굴하고 개발 여건, 법적 쟁점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여기에 경마장과 연계한 문화·관광 산업 확장, 교통·숙박 등 기반시설 확충 방안까지 함께 설계한다. 방문객 유입을 지역 상권과 관광 콘텐츠로 연결해 파급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앞서 안산시도 유치 타당성 검토에 착수하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안산시는 특정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시화지구를 포함한 시 전역을 대상으로 입지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특히 교통 접근성, 환경 여건, 개발 가능성, 주민 수용성, 기존 도시계획과의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지역 균형 발전에 부합하는 최적의 입지 도출에 주력하고 있다.
유치의 핵심 조건인 교통망 확충을 위해 '안산시 6도·6철' 교통망과 시화호 발전 전략 마스터플랜, 경기 서부권 대개발 추진 등 기존 광역교통계획과 연계한 접근성 개선 방안도 중점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화성시에서도 유사 바람이 불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이 화옹지구 유치이전 검토를 지시했고, 화성시장 출마를 선언한 진석범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도 유치를 공약으로 걸었다.
이밖에 경기 북부 지역의 양주·포천·동두천·파주시·고양특례시도 유치전 참여를 공식 선언하고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단순한 경마시설을 넘어 전시·관광·문화 결합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의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반해 25일 과천 경마공원에서 한국마사회노동조합, 한국마사회 전임직노동조합, 한국마사회 경마직노동조합,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동조합, 공공산업희망노동조합 등 5개 경마 노동조합이 경마장 이전 반대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투쟁 결의문' 발표와 함께 "정부가 발표한 과천경마공원 이전 계획은 단순한 부지 이동이 아니라 2만4000여명에 이르는 말산업 종사자의 삶과 일터를 뒤흔드는 명백한 정책 폭력"이라며 이전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경기도는 한국마사회로부터 연간 약 2000억원 규모의 레저세를 징수하고 있으며 한국마사회가 위차한 과천시는 교부금 명목으로 연간 약 5백억원에 달하는 세수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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