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성·팬데믹 백신 관련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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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는 IDT와 함께 유럽 집행위원회(EC) 산하 보건·디지털 집행기구(HaDEA)가 유럽 보건비상대응청(HERA)의 위임에 따라 추진하는 백신 개발 이니셔티브 1단계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호주 백신 플랫폼 기업 백사스와 함께 3자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고령자용 계절성 독감 및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하는 팬데믹 독감(조류 독감)의 패치형 백신 개발 과제를 수주했다. 회사는 유럽 보건당국으로부터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유럽 내 차세대 백신의 상업화와 공급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는 EU 재정 지원 프레임워크의 일환이다.
HaDEA는 임상 1상을 포함한 1단계 연구비로 총 1290만 유로를 지원하며, 향후 기술 검증 및 임상 성과에 따라 3상 및 최종 단계로 개발이 진전될 경우 최대 2억2500만 유로까지 펀딩을 확대한다.
컨소시엄 내에서 IDT는 유럽 현지 법인으로서 계약 주체이자 프로젝트 관리를 총괄하며, 향후 상업화 단계에 진입할 경우 백신 원액 생산도 담당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고 회사는 설명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포배양 기술력을 기반으로, 계절성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와 기존 개발 중인 팬데믹 백신의 원액을 공급하고 백사스와 협력해 임상 개발을 수행한다.
백사스는 마이크로니들 패치 기술을 제공하고, 임상 1상에 사용될 연구용 패치 생산을 담당한다.
이들이 개발에 착수하는 패치형 독감 백신은 적은 항원량으로 높은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고면역원성 제품을 목표로 한다. 짧은 부착 시간과 상온 보관이 가능한 열 안정성으로 사용자 투여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계절성 독감 백신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한편, 개발 과정을 통해 축적한 팬데믹 독감 대응 역량을 유럽 공공 프로젝트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개발 성공 시 유럽 북반구 시장을 포함한 주요 선진 시장 진출을 추진하며, 향후 글로벌 임상 성과에 따라 한국과 미국 등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을 통해 추가적인 사업 기회도 모색할 계획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IDT 인수 후 양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술 역량이 결합돼 사업 성과로 이어진 첫 사례"라며 "앞으로도 자체 개발 백신의 유럽 진출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혁신적인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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