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주요 거래소 자금 노출 규모도 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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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이란 등 제재 대상 국가·기관의 자금이 자사 거래소를 통해 이동하는 비중이 90% 이상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바이낸스에 따르면 거래소 전체 거래량 대비 금융 제재 관련 자금 흐름 비중은 2024년 1월 0.284%에서 지난해 7월 0.009%로 96.8% 줄었다.
이란 주요 거래소에 대한 자금 노출 규모는 2024년 1월 419만 달러에서 올해 1월 11만 달러까지 감소했다.
바이낸스는 "최근 2년간 규제 스크리닝 및 거래 모니터링 통제를 대폭 확대하고, 컴플라이언스 인프라에 수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전방위적 체계 고도화를 추진해왔다"며 "컴플라이언스 인프라는 규정·표준에 맞춰 IT 시스템을 설계·운영하고, 취약점을 자동화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의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은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실제 법령과 내부 프로세스에 근거해 최종 의사결정이 이뤄진다. 최고 컴플라이언스 책임자(CCO)는 경영위원회에 정기 업무 보고를 하고 있으며, 이사회 차원의 관리 감독 체계로 운영된다.
2026년 2월 현재 바이낸스 컴플라이언스 부문 정규직은 593명이다. 고객 서비스, 기술, 제품 등 관련 업무 지원 인력은 978명이다.
전체 임직원의 25%에 달하는 1500명 이상이 규제 준수, 금융범죄 대응, 내부 통제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회사 측은 금융 규제, 테러자금조달 방지, 금융범죄 조사, 특별조사 팀을 운영 중이다.
바이낸스 측은 글로벌 법 집행 기관과의 협력도 늘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낸스는 지난해 불법 활동과 연계된 1억 3100만 달러 이상의 자금 동결 및 환수에 협력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7만1000건 이상의 법 집행 요청을 처리했다.
또한 디지털 자산 관련 범죄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160회 이상의 교육 세션을 제공하며 공공 부문과의 협력 범위를 늘렸다.
바이낸스 관계자는 "바이낸스는 지난 2년간 업계 최고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며, 다양한 성과를 실제 데이터로 증명하는 데 성공했다"며 "법 집행 기관과의 협력, 금융 당국과의 신속한 정보 공유를 통해 범죄 위험을 최소화하고 디지털 자산 생태계에서의 신뢰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낸스는 최근 이란 제재 위반과 테러 자금 조달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미국 상원은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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