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달집 태우며 소원 빌자"…대구 곳곳 대보름 행사 풍성
분 야 지방 게시일자 2026/02/26 10: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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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정월대보름(3월3일)을 맞아 대구 곳곳에서 다채로운 전통문화 행사가 열린다.

26일 각 기초지자체에 따르면 달집태우기, 윷놀이, 투호놀이, 소원지 작성 등 대보름 행사가 준비됐다.

정월대보름은(음력 1월15일) 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날로, 액운을 물리치고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전통 명절이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다음 달 3일 일출 시각은 오후 6시22분, 월출은 오후 6시13분이다.

북구는 내달 3일 오후 4시부터 산격대교 둔치(산격야영장)에서 금호강 정월대보름 축제를 개최한다. 행사는 축하마당, 체험마당, 달빛마당, 먹거리마당 등 4개 테마 공간으로 구성된다.

축하마당에서는 무태농악단 길놀이를 시작으로 난타 공연, 성악 중창, 외줄타기 등이 펼쳐진다. 이어 기원제와 함께 대보름 퍼포먼스인 미디어 파사드 공연과 소원지를 봉헌하는 달집태우기가 진행된다.

체험마당에서는 LED 쥐불놀이, 전통 갓 고리 만들기, 전통 활쏘기, 타로 운세 등 체험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된다. 먹거리마당에서는 귀밝이술, 부럼 등 세시 음식 1500인분이 배부된다. 푸드트럭과 대보름 장터도 마련된다.

달서구는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다양한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윷놀이와 투호놀이 등 전통 놀이를 비롯해 연 만들기, 달빛풍선 만들기, 액막이 명태 도어벨 만들기, 달맞이 키링 만들기, 소원지 작성 등이다.

달집 점화는 일몰과 월출 시각에 맞춰 오후 6시30분께 이뤄질 예정이다. 점화 이후에는 달서구 홍보대사 가수 단비의 축하 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계획이다.

구청은 행사 당일 달집태우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달서경찰서와 달서소방서의 협조 아래 현장 안전요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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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는 같은 날 오후 1시부터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에서 정월대보름 민속 한마당을 개최한다.

행사는 떡메치기, 연 만들기, 윷놀이 등 전통문화 체험과 진도북춤, 영남사물, 설장구 등 문화 공연으로 구성됐다. 조선 중기부터 이어온 고산 당제와 지신밟기도 함께할 계획이다.

본 행사에서는 지름 5m가 넘는 대형 보름달 조형물을 밤하늘로 띄워 올리는 퍼포먼스가 예정됐다. 수성구는 기존 달집태우기와 달리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축제를 진행할 방침이다.

달성군은 같은 날 오후 4시30분께 논공읍 달성군민운동장에서 정월대보름 달맞이 문화제를 연다.

주요 행사 내용은 기원제, 축하공연, 달집태우기, 소원지 쓰기 및 가훈 써주기, 민속놀이 체험 등이다. 축하공연에는 박서진, 별사랑, 김나희, 방수정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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