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협의회 열고 올해 계획 점검
프로그램 운영 및 자금 지원 등
프로그램 운영 및 자금 지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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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정부가 '실패 경험'을 '성공 자산'으로 바꾸는 작업에 착수한다. 재도전 응원본부를 가동하고 2000억원 규모의 재도전 펀드를 조성한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6일 서울 서초구 한국벤처투자빌딩에서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과 '2026 재도전 응원본부 운영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청사진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2월 출범한 재도전 응원본부의 첫 공식 운영 협의회로, 총괄 본부를 맡고 있는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에서 주재하고 지역센터를 운영하는 중진공과 지원 기관인 창업진흥원이 참여했다. 재도전 응원본부는 재기를 준비하는 기업인에게 정보 제공·네트워킹·정책 연계를 종합 지원하는 민관 협력 플랫폼이다.
참석자들은 올해 재도전 지원 정책 및 주요 프로그램 시행 계획을 검토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월 주재한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의 후속 조치로 추진된다는 것이 중기부의 설명이다.
재도전 응원본부를 중심으로 실패 경험을 공유하고 재기 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재도전 사례를 확산하는 실패콘서트 ▲실패 경험자와 일반인이 공감하는 힐링캠프 ▲폐업·재창업 경험을 나누는 재도전 커뮤니티 등이다.
기존 재도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은 올해 상반기 중 재도전 응원본부 홈페이지로 개편된다. 중기부는 실패 극복 사례, 폐업가이드북 등 콘텐츠를 보강하고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재도전 기업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및 자금 지원도 이뤄진다. 경영 위기 단계 기업에 개시부터 인가 단계까지 컨설팅을 돕고 올해 회생인가 기업 전용 자금을 50억원 편성했다.
또 재도전 성공패키지와 재창업자금 융자 사업에 1150억원을 투입해 재창업 단계 기업 750여 개사를 뒷받침한다. 2000억원 규모의 재도전 펀드도 결성해 재기 기업에 투자한다.
기업인의 재도전 의욕을 고취하고자 올해부터는 세계기업가정신주간인 11월 3주 중에 '재도전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재창업유공자와 사례 공모 당선자 등을 시상하고 실패 토크콘서트, 세미나, 재도전IR 결승전을 열어 1년간 활동 성과를 공유한다. 그밖에 지방자치단체,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동해 재도전 세미나, 정책포럼을 4차례 이상 실시할 계획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재도전 응원본부는 실패를 단순한 경험이 아닌 창업 성과로 기록하고 이를 성공의 자산이 되는 데이터로 축적해 나갈 것"이라며 "재도전을 준비하는 창업자가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실패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재도전 문화 확산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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