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대영 부위원장, 대구·경북 등 방문…"방산·로봇 중심지 도약 지원"
국민성장펀드와 별개…산은·기은·신보·기보 합산
국민성장펀드와 별개…산은·기은·신보·기보 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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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금융위원회가 올해부터 정책금융 지방지원목표제를 통해 국민성장펀드와는 별개로 올해에만 106조원 이상의 자금을 지방에 지원하도록 추진한다고 밝혔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6일 경북 지역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지방우대금융 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권 부위원장은 "오늘은 국민성장펀드를 담당하고 있는 금융위 및 산업은행 담당자 뿐만 아니라, 3개 정책금융기관, 5대 시중은행 본부장, 지역투자에 관심있는 5개 투자운용사까지 모두 함께 지역에 모시고 왔다"고 말했다.
지역 투자에 관심 있는 수도권 벤처캐피탈(VC)·사모펀드(PE)는 1박2일 금융위와 동행해 대구·경북지역과 울산·경남지역의 첨단 전략산업 업체를 방문했다.
이번 부위원장의 전국 순회 간담회는 지난 11~12일 이억원 금융위원장의 중부·서남권 방문에 이어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금융위가 1박2일 간 전국을 순회하며 간담회를 개최하는 건 2014년 '기술·서민금융 현장방문' 이후 12년 만이다.
권 부위원장은 60여개 첨단산업 영위 기업 대표자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 총 200여명이 참여한 현장간담회에서 "국민성장펀드는 향후 20년을 이끌어 갈 신성장 전략을 마련해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과거 주력 산업 중심의 생태계를 보유한 지방에 대한 투자를 통해 첨단산업 생태계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지역은 방위산업·로봇을 비롯한 첨단제조업 및 수소·에너지 등에 경쟁력을 보이고 첨단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만큼, 5년 간 60조원 이상이 지방 산업에 투입되는 국민성장펀드를 활용해 사업 비용 부담을 낮추고 잠재력 있는 기술을 상업화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부터는 정책금융 지방지원목표제를 통해 올해에만 (국민성장펀드와는 별개로, 산은·기은·신보·기보 등 4개 기관 합산) 106조원 이상의 자금이 지방에 지원되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지역 내 포항공대에 재학 중인 장채연 학생(포항공대 석사과정)이 경북지역 첨단산업의 발전 방향성과 필요한 제도를 발표하고, 대구지역에 본사를 둔 신용보증기금이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우대보증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장채연 학생은 "경북은 비교적 많은 양의 GPU를 보유하고 있으나, 지리적 한계로 인해 학회와 네트워킹이 부족한 한계가 있다"며 "포항공대와 DGIST와 같은 우수한 연구기관이 많이 모여있는 만큼, 지역내 초기 유망기업에 대해 적극 투자해 기술창업 생태계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보는 대구광역시·아이엠뱅크와 협업해 총 2000억원 규모의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우대보증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간담회 전후로 권 부위원장은 경북 구미 소재 방산 기업인 한화시스템과 대구 소재 산업용 로봇 기업인 HD현대로보틱스를 방문해 방위산업 분야와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AX)에 대한 산업 이해를 높였다.
권 부위원장은 "로봇산업은 제조업 혁신과 직결되는 핵심산업으로 선제적 설비투자와 연구개발이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투자 집행속도를 높여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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