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장초반 52주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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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LG전자에 대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집중 매수세가 이어지며 이달 들어 25일까지 순매수 금액이 3000억원에 육박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에 대한 외국인 투자 비중은 25일 장 마감 기준 33.25%를 기록해 지난해 10월 30%대를 회복한 후 꾸준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에 LG전자 주가는 이날 개장과 동시에 전일 대비 9% 가까이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증권업계는 LG전자가 올해 초 CES에서 공개한 홈로봇 'LG 클로이드(CLOiD)'를 비롯해 로봇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한다.
LG전자는 로봇 부품 브랜드 '악시움'을 공개해 부품 사업 진출을 예고했고,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피지컬 AI 협력 파트너로 LG전자를 언급하며 모멘텀을 더했다.
대신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LG전자가 AI와 로보틱스 등 신성장 플랫폼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지분 투자한 로보티즈, 로보스타, 베어로보틱스 등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높여 포트폴리오 전반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대외적인 여건도 긍정적이다. 최근 미국 대법원의 상호관세 무효 판결로 인해 주력인 생활가전 사업의 관세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판결로 베트남 등 주요 생산지 운영의 유연성이 확보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납부한 관세 수천억원이 환급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LG전자 관계자는 "홈로봇 등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성장 기회를 확보하는 한편, 관세와 관련해서는 상황 변화를 지켜보며 대응 방향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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