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제조업 종사자, 28개월 만 증가 전환…"기저효과 영향"
분 야 사회 게시일자 2026/02/26 12:00:00

고용노동부, 2026년 1월 사업체노동력조사 발표
사업체 종사자 수 2024.6만명…전년 대비 1.0%↑
제조업 증가 전환…"내수와 수출 개선되는 상황"
작년 근로자 1인당 실질임금 360.6만원…0.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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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취업 한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감소를 거듭하던 제조업 종사자 수가 28개월 만에 증가 전환됐다.

또 지난해 연간 근로시간이 1846시간으로 2024년과 비교해 13.2시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6년 1월 사업체노동력조사 및 2025년 10월 지역별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말 기준 전체 사업체 종사자 수는 2024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만6000명(1.0%) 증가했다.

종사상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8만2000명(0.5%) 증가한 1710만3000명, 임시일용직은 14만명(7.9%) 증가한 191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기타는 2만6000명 줄어든 122만6000명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에서 1만8000명 늘면서 28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됐다.

이와 관련해 윤병민 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지난해 업황이 워낙 좋지 않았기 때문에 기저효과가 있어, 채용 한파가 해소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내수와 수출이 개선되고 있고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있기 때문에 일자리 상황에 반영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조업을 세부적으로 보면 식료품 제조업 종사자 수 증가가 9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5000명),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5000명) 순으로 늘었다.

또 사회복지서비스업(6만3000명), 보건업(4만8000명), 사업지원서비스업(2만명)에서도 종사자 수가 증가했다.

반면 불황이 계속되는 도매 및 소매업 종사자가 1만1000명, 건설업이 7000명 각각 줄었다.

채용은 89만6000명이었는데, 이 중 상용직이 41만8000명으로 1만4000명(3.6%) 늘었다. 임시일용직은 47만8000명으로 2000명(0.4%) 증가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4만명), 경남(2만5000명) 등이 2024년 1월과 비교해 종사자 수가 늘었다.

증가율이 높은 지역은 세종(2.8%), 울산(2.3%), 경남(2.2%) 순이다. 증가율이 낮은 지역은 강원(-1.8%), 광주(0.3%), 대구(0.4%) 순이다.

한편 지난해 근로자 월평균 1인당 임금은 420만5000원이었다. 2024년(407만9000원)과 비교해 3.1%(12만6000원) 증가했다.

물가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360만6000원으로, 전년(357만3000원) 대비 0.9%(3만4000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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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간 근로시간은 1846시간이었다. 월평균 근로시간은 153.8시간으로 2024년 대비 1.1시간(-0.7%) 감소했다.

노동부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른 연간 월력상 근로일수가 전년 대비 2일 감소하고, 상대적으로 근로시간이 짧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에서 근로자가 증가한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이 152.8시간, 300인 이상은 158.3시간이었다. 각각 전년 대비 1.1시간 줄었다.

산업별로는 수도, 하수 및 폐기물 처리, 원료재생업의 근로시간이 168.8시간으로 가장 길었고, 제조업(168.0시간)이 그 뒤를 이었다.

근로시간이 짧은 산업은 건설업(129.3시간), 교육서비스업(132.2시간) 순이었다.

지난해 월평균 명목임금은 420만5000원으로, 2024년(407만9000원)과 비교해 3.1% 증가했다. 물가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360만6000원이었다. 역시 전년(357만3000원) 대비 0.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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