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오늘의 증시]美반도체주 일제히 반등…코스피 8000선 탈환 시도
분 야 금융 게시일자 2026/06/09 07:44:02

MSCI 한국지수 ETF 5.96%↑
코스피200 야간선물 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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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국내 증시는 9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미국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강한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다.

전일 급락한 코스피가 단기 과매도 인식 속에 기술적 반등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코스피는 지난 8일 676.18포인트(8.29%) 하락한 7484.41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3번째 유가증권시장 매매거래 일시중단(1단계 서킷브레이커)이 발동된 데 이어,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 일시효력 정지(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되며 쇼크에 휩싸였다.

뉴욕증시는 8일(현지 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80.77포인트(0.16%) 하락한 5만786.01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1.99포인트(0.30%) 상승한 7405.73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220.23포인트(0.86%) 오른 2만5929.66에 장을 닫았다.

시장은 이란의 대(對)이스라엘 공격 중단 선언에 주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 속에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가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됐다.

특히 지난 6일 급락했던 반도체주가 일제히 반등했다.

마이크론이 9.87% 급등한 가운데 KLA(9.27%),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8.64%), 램리서치(6.98%), ASML(6.54%), AMD(5.14%) 등이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도 한국 기업들과의 AI 협력 확대 기대에 1.73% 상승했다. 인텔은 구글과의 협력설에 11.19% 급등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 10.26% 급락한 뒤 이날 5.61% 반등했다.

MSCI 한국지수 상장지수펀드(ETF)는 5.96% 급등했고, MSCI 신흥국지수 ETF도 1.80%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5.61% 급등했다.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5.47% 급등세를 나타냈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535.00원으로 마감했던 원·달러 환율 역시 야간시장에서 1526.50원으로 하락 마감했다. 1개월물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도 1526.30원을 나타내며 원화 약세 압력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광통신과 AI 인프라도 강세였다. 아마존과의 대규모 공급 계약을 발표한 코닝이 5.61% 상승한 가운데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11.10%), 코히런트(6.62%), 루멘텀(3.68%), 포에타 테크(3.54%) 등이 동반 상승했다.

양자컴 관련주도 반등했다.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아이온큐가 10.60% 급등했고, 디웨이브 퀀텀(8.30%), 리게티 컴퓨팅(5.25%) 등도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중국 판매 호조와 옵션시장 수급 효과에 힘입어 4.59% 상승했다.

서상영 미래에셋 연구원은 "미국의 개입 의지가 확인되면서 유가 급등세가 진정되고, 이란 혁명수비대가 이스라엘 대상 군사작전 종료를 선언하며 이란-이스라엘 본토 공격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지나 대화 국면으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이어 "국내 증시는 이란 안정에 따른 강세 기대와 전일 급락에 따른 매물 소화가 공존하는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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