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KB證 "SK하닉, 2분기도 깜짝 실적 기대…목표가 380만원 유지"
분 야 금융 게시일자 2026/06/09 08: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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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KB증권은 9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증가 및 메모리 탑재 용량 확대 기조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80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AI 에이전트 시장이 클라우드 중심에서 PC, 모바일 등 엣지 디바이스로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메모리 수요가 HBM, 서버 D램, 기업용 SSD, LPDDR5X 전반에 걸쳐 수요 가속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면 2027년 메모리 공급은 올해 대비 더욱 부족해져 메모리 가격의
지속적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라며 "특히 AI 에이전트 확산이 향후 1년간 토큰 사용량을 7배 증가시킬 것이며, 토큰 경제의 수익화가 시작되면서 빅테크 업체들의 AI 서버 수요 증가 및 메모리 탑재 용량 확대 기조는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역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란 전망이다.

KB증권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 규모를 89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69조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2.2%, 649.3%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률의 경우 77.2%를 기록하며 글로벌 기준으로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본부장은 "신규 메모리 생산 라인의 본격 가동 시점이 2027년 이후 예정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적어도 내년까지는 메모리 수요가 공급을 지속적으로 상회하며 사실상 공급 제로 시대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했다.

최근 주가 급락에 대해서는 단기 저점을 확인한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3일간 SK하이닉스 주가는 미국의 예상 밖 고용 호조에 따른 금리 인상 가능성과 AI 산업 고점 우려 등으로 20% 하락했다"면서" 그러나 고용 호조는 미국 경기 회복이 아닌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건설 일자리 공급 증가로 판단"이라고 짚었다.

이어 "AI 투자 및 실적 측면에서 고점 징후는 전혀 포착되지 않는다"며 "메모리 수요 가속 국면 진입과 12개월 선행 PER 4.4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메모리 강세 사이클 속 이번 20% 주가 조정은 단기 바닥을 확인한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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