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1분기 성장률 1.8%…"1인당 국민소득, 4만불 근접할 듯"(종합)
분 야 금융 게시일자 2026/06/09 10:13:10

속보치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
1인당 국민소득은 3만6963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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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1.8% 성장했다. 지난 4월 발표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전체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모든 소득을 합산한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9.2% 증가했다.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6963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올해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한국의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1.8% 성장했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3.8%다.

속보 추계시 반영하지 못한 3월의 일부 실적치 자료를 이용한 결과 설비투자(+1.8%포인트)와 민간소비(+0.1%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상향 수정됐다.

김화용 국민소득부장은 "1분기 실질 GDP 0.1%포인트 상향 조정은 연간 전체로 보면 연간 성장률을 0.1%포인트 올리는 작용을 한다"며 "변화된 조건하에서 8월에 다시 전망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경제활동별로 제조업은 컴퓨터와 전자 및 광학기기를 중심으로 전기 대비 3.9% 늘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늘어 2.2%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금융 및 보험업 등을 중심으로 0.6% 늘었다.

지출항목별로 보면 수출은 반도체를 비롯한 IT 품목을 중심으로 5.9% 증가했고, 수입은 기계 및 장비, 자동차 등이 많아져 3.9% 증가했다. 민간소비는 재화(의류 등)와 서비스(금융 등) 소비가 모두 많아져 0.6%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줄며 0.4% 감소했다.

이에 따라 1분기 경제성장률 기여도는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수출이 +1.1%포인트다. 민간소비(+0.3%포인트)와 건설투자(+0.2%포인트), 설비투자(+0.6%포인트) 등 내수는 +0.7%포인트로 집계됐다.

국민이 실질적으로 손에 쥐는 소득을 나타내는 실질 국민총소득(GNI) 증가율은 전기 대비 9.2%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3.2% 늘었다. 명목 GNI는 전기에 비해 11.0% 올랐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17.1% 상승했다.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 대비 12.9% 뛰었다. GDP 디플레이터는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값으로 수출입 등까지 포괄하는 종합 물가지수다.

총저축률(41.7%)은 전기 대비 5.7%포인트 상승했고, 국내총투자율은 25.3%로 전기보다 2.9%포인트 떨어졌다.

한편, 이날 발표된 '2024년 국민계정(확정) 및 2025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GDP는 전년 대비 1.1% 개선됐다. 명목 GDP는 2676조7000억원으로 4.4% 증가했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는 3만6963달러로 집계됐다. 한화로 5257만원이다. 지난 3월 공개한 3만6855달러보다 108달러 증가했다.

김 부장은 "현재와 같은 높은 명목 GDP 증가세가 지속되면 금년 중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4만 달러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3월에 2028년을 말씀드렸는데, 그때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커진 것은 분명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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