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43개국 품종보호 전문가 한자리에…UPOV 농작물회의 서울 개최
분 야 경제 게시일자 2026/06/09 10:31:34

국립종자원, 15~18일 UPOV 농작물 실무기술회의
벼·녹두·고구마 등 국제 품종심사기준 논의

associate_pic4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국립종자원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제55차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 농작물 실무기술회의(TWA)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UPOV는 식물 신품종에 대한 육종가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다. TWA는 UPOV 산하 5개 작물 분야 실무기술회의 가운데 하나로 벼, 녹두, 고구마 등 농작물의 신품종 보호를 위한 국제 심사기준을 논의하는 회의체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 네덜란드, 중국, 일본 등 43개국에서 140여명의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각국의 품종보호 제도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작물별 특성조사 기준과 심사 방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주요 논의 대상 작물은 사탕수수, 곡물 아마란스, 사료용 비트, 녹두, 화이트 머스터드, 화이트 클로버, 고구마 등 7개 품목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국립종자원을 비롯해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등 관계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해 품종보호 및 종자산업 분야 국제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나선다.

회의 기간 중인 17일에는 국립식량과학원 중북부작물연구센터와 국립농업박물관, 수라청연합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 등을 방문하는 현장 견학도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우리나라의 농작물 육종 연구 현장과 농업 역사·문화, 쌀 수확 후 관리 및 유통 시스템 등을 직접 살펴볼 예정이다.

국립종자원은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나라가 축적해 온 품종보호 제도 운영 경험과 종자산업 발전 성과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국제 심사기준 제정 과정에 국내 의견을 적극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2년 UPOV 50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한 이후 품종보호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현재 매년 500건 이상의 품종이 출원·등록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품종보호 출원 건수는 세계 7위 수준이다.

양주필 국립종자원장은 "이번 UPOV 농작물 실무기술회의 서울 개최는 우리나라가 국제 품종보호 논의의 주요 무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품종보호 강국으로서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성공적인 회의 개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