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한라산 쫓아가고 SKT와 협업…제주경찰 피싱예방 엄지척
분 야 지방 게시일자 2026/06/09 10:53:54

1년간 보이스피싱 48.5% 감소…피해액 43억→2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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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오영재 기자 = 경찰이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범죄에 발 빠른 대응과 기관 간 협업을 통해 피해를 막아내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9일 이재명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이해 주요 치안 성과를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내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67건으로 지난해 130건 대비 63건(48.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액도 43억원에서 29억으로 15억(32.7%) 줄였다.

경찰은 특히 피싱범죄수사팀을 활용하고 있다. 악성 앱 설치 및 피싱 사이트 접속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 피해자 17명을 설득해 약 12억5070만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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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난달 14일 서귀포경찰서는 검찰 사칭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아 악성 앱 등을 설치하고 전 재산을 하나의 계좌로 모으던 70대를 한라산까지 쫓아갔다. 이후 설득 끝에 1억원을 송금하기 직전 막아 냈다.

경찰은 또 은행으로 이동하던 또 다른 피해자를 발견해 1억5000만원의 피해를 예방하는가 하면 은행 현금인출기(ATM) 옆에 피싱 피해 예방 요령을 담은 '안심봉투'를 제작해 전국으로 확대 시행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최근에는 SKT와 업무협약을 맺어 도내 44개 대리점을 '피싱범죄 예방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리점 직원이 보이스피싱 의심 정황을 발견 시 대응 요령과 절차를 교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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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지난해 대비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검거 건수 189건(56.1%) 증가, 교통사망 사고 전국 최상위권, 치안소식지 발행 등의 성과를 냈다.

고평기 제주경찰청장은 "제주경찰의 성과는 도민이 실제로 더 안전하다고 느낄 때 완성된다"며 "앞으로도 '우리곁에 제주경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역사회와 촘촘히 협력해 도민의 평온한 일상과 가장 안전한 제주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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