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선관위 수사' 검·경 합수본 출범…본부장에 김태훈 3차장 검사
분 야 사회 게시일자 2026/06/09 17:58:36

대검-경찰청, 李 지시 이틀 만에 합수본 구성
검찰 12명, 경찰 15명 등 총 27명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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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정현 권지원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할 검찰·경찰 합동수사본부가 출범한다. 본부장은 김태훈(48·사법연수원 35기) 서울중앙지검 3차장이 맡는다.

대검찰청은 9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검찰과 경찰은 지난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국민의 참정권 행사에 지장이 초래된 사안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규명하기 위해 '검경 합동수사본부'를 서울중앙지검에 설치하기로 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본부장은 김태훈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제3차장검사를 임명했다. 합수본은 검찰 12명, 경찰 15명 등 총 27명 규모로 출범할 예정이다.

합수본을 이끌 김 차장검사는 검찰 내부에서 손꼽히는 기획·공안통으로, 선거 수사 경력이 풍부하며 이재명 정부와도 호흡을 맞춰 온 간부다.

2009년 청주지검 검사로 임관한 후 2016년 1월 법무부 공안기획과, 2022년 7월 대전지검 공공·반부패범죄전담부를 지휘하는 형사4부장, 2023년 9월 대검 공공수사부 선거수사지원과장 등을 맡았다.

2024년 6월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장을 맡아 산업안전전담부를 지휘하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인 지난해 8월 법무부 대변인에 임명됐다. 올해 2월 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 3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검·경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 이틀 만에 속도를 내 선거관리위원회를 수사할 합수본을 출범시켰다. 검찰 관계자는 "본격적인 합동수사본부 출범 전에도 검경 전담수사팀은 상호 협력하며 역량을 집중해 신속한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앞서 7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검찰과 경찰이 참여하는 합수본을 구성해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고, 사건의 전모를 철저히 규명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대검도 이 대통령 지시 당일 입장문을 내어 신속하게 합수본을 구성하겠다며 "경찰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효율적으로 수사하겠다. 이번 사태와 관련한 국민적 의혹을 엄정히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합수본 구성 전부터 수사에 속도를 내 왔다.

서울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전날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을 직무유기·직권남용·횡령 혐의로 고발한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측을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고발인 조사에 앞서 투표하지 못한 시민들과 선거 사무 공무원들을 상대로 기초 조사를 마쳤으며, 선거 종사자들의 메신저 대화방 기록을 확보하고 투표용지 조달을 담당한 인쇄업체까지 특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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